한교연 대표회장 후보 양병희 목사로 단일화

  • 입력 2014.11.05 18: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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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대표회장 후보 양병희 목사로 단일화.jpg
 

한국교회연합 정기총회가 12월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된 가운데 대표회장 선거가 투표 없이 추대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에서 양병희 목사를 대표회장 후보로 추천한 이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 정서영 목사가 후보등록을 예고해 경선이 될 전망이었으나, 두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함으로 양병희 목사가 단독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들은 지난 31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한교연 대표회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정서영 목사는 “한교연이 공신력을 얻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깨끗해야 한다. 선거 과열과 금권선거로 또 다시 아픔을 겪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단일화를 결심하게 됐다”며 “교단 규모에 있어 백석총회가 먼저 대표회장을 맡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양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병희 목사님은 연합운동에 경험이 많아 충분한 역량이 된다고 확신한다”며 “많은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양병희 목사는 “한교연 대표회장에 당선된다면 일회성 행사보다는 대사회와 정부를 향해 분명한 선지자적 목소리를 내는 일에 힘쓰겠다”며 “한교연 내에 TF팀을 구성해 좋은 인재를 발굴하고 울타리가 되어주신 정 목사님의 도움을 받아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하는 연합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한교연 정기총회에서는 선거법에 따라 ‘가군’에서 대표회장을 선출하게 되어 있어 예장통합과 백석, 합동개혁총회가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통합총회가 후보 추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백석과 합동개혁총회가 후보 단일화에 합의함으로 바람직한 선거문화 정착에 본을 보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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