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선교사 통해 전해진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한국 독립운동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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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통해 전해진 프로테스탄트 정신이 한국 독립운동의 원동력”

여의도순복음 ‘3.1운동 10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박용규 교수 밝혀
기사입력 2019.12.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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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지난 17‘3.1운동의 의미와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들이란 주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김호성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목회신학담당)의 사회로 진행된 컨퍼런스는 이영훈 목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민경배 교수가 ‘3.1독립운동과 한국교회:한국교회의 세계사’, 박명수 교수가 ‘19193.1운동의 관점에서 본 한반도의 현 정세와 기독교의 역할’, 박용규 교수(총신대학교)프로테스탄트 정신과 한국민족 독립운동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영훈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해 일어선 한국교회에 대한 일본의 박해는 극심했다. 교회가 조선 통치에 걸림돌이 됨을 확인한 일본은 천황의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려 한다며 조직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교회를 핍박했다면서 그러나 한국교회는 민경배 교수님의 표현대로 타도 타버리지 않는 숲이 되어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예수님을 따르는 순교자들과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전 1600만 인구의 2%가 채 안 되던 기독교 인구가 오늘날 5100만 인구 가운데 20%에 가까운 1000만을 넘어섰다.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교회 성장과 인구대비 가장 많은 선교사 파송에 빛나는 한국교회의 어깨 위에 이제 100년 전 3.1운동의 정신을 이어가야 하는 과제가 놓여있다“3.1운동을 이끌었던 한국교회가 이 위대한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며 계승, 발전시킬 것인가를 묻기 위해 본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프로테스탄트 정신에 주목한 박용규 교수는 유럽과 신대륙에서 프로테스탄트 정신의 배경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들어와 프로테스탄트 신앙과 정신을 전수하여 그것이 한국민족 독립운동의 사상적 토대가 됐다고 밝히면서 프로테스탄트 정신은 한국 개신교인들에게 단순히 신앙적인 원리를 넘어 한국의 근대시민사회를 형성하는 중요한 원동력을 제공했고, 한국의 프로테스탄트들이 민족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도전을 줬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 헐버트, 아비슨을 비롯한 초기 선교사들은 나라사랑과 고종황제 사랑을 앞장서서 보여줬고, 그들의 영향을 받은 한국인들은 그런 선교사들의 나라사랑을 기독교 신앙과 함께 받아들였다나아가 미션스쿨이 민족운동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독립운동을 고취하는 것을 교육목적이나 목표로 삼은 것은 아니지만 선교사들의 가르침과 학교의 커리큘럼을 통해 서구문화와 사상을 접하게 됐다. 미션스쿨의 교육은 외국의 정치 및 사회 자유민주사상을 널리 확산시키는 채널이었다고 했다.

 

이어 프로테스탄트 선교사들을 통해 서구의 정치 및 자유사상을 접한 미션스쿨 학생들과 젊은 개신교 지도자들 가운데 독립운동과 민족운동이 강하게 일어났다. 그들은 중국, 일본, 러시아의 위협 속에서 마치 풍전등화 같은 조국의 진정한 자유와 독립을 간절히 염원했다당시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태극기와 교회가 같이 갔던 것도 그런 맥락이다. 독립신문 간행, 독립협회 결성, 신민회 조직에 기독교인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부연했다.

 

박 교수는 삼일운동만큼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의 역사는 없다. 개신교가 삼일운동을 통해 구국 종교로서의 사명을 감당함으로 개신교 지도자들이 민족의 지도자로 인정을 받았고, 교회는 사회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삼일운동은 평양 대부흥 운동과 더불어 프로테스탄트가 이 민족에게 준 가장 값진 선물이다. 평양 대부흥 운동이 이 민족의 진정한 영적 원천이라면 삼일운동은 이 민족의 진정한 자유 독립과 자유민주주의의 원천이라고 했다.

 

나아가 박 교수는 프로테스탄트는 한국 근대화의 정신적 원동력이 됐다. 성경을 통해 사람들의 심령에 도덕적 양심을 심어주고, 가정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켜줬으며, 민족의 문학과 예술을 재창조하여 새로운 국가를 만들었다국가와 민족을 새롭게 이해하고 당대의 사회적 정치적 문제를 올바로 진단할 수 있는 눈을 열어줬다. 그리하여 그리피스가 관찰한 대로 프로테스탄트 종교는 한국의 문명을 새롭게 창출했다고 조명했다.

 

한편, 민경배 교수는 3.1독립운동을 전후해 조선을 둘러싼 세계사 속에서 주목받은 한국교회를 조명하며,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이끌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 교수는 한국교회는 1907년 평양성령대부흥과 3.1독립운동을 통해서 세계사의 정점에 서 있음을 만방에 선포했다. 세계사의 거대한 추진 동력임을 선언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적인 역동적인 나라, 한국이 세계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한국은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으로 소명을 받았다. 세계구원의 거점이 한국이다. 금세기의 아이콘이 한국과 기독교라며 시온의 대로가 열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세계를 복음화하고 선도할 그 날을 우리는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 세계는 한국교회가 세계구원의 첩경이 되고 그 생명력의 근원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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