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사람 앞에 희생했던 원로목회자 시상”

  • 입력 2020.01.08 18:4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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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한평생 헌신해온 원로목회자를 격려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 ‘2020 제7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축하예배’ 및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8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문세광 목사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원로목회자들로 구성된 ‘목자성가대’의 특별찬양 ‘내 평생 소원 이것뿐’에 이어 림인식 목사(명예이사장)가 ‘하나님의 영광’(행 20:24)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림 목사는 “하나님의 명령이 우리의 존재 가치이자 온 우주의 의미다. 본문 말씀에 보니 바울 사도 역시 하나님께 받은 명령이기에 순종하며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는 사람은 특별한 은총을 받고 하나님께 쓰임 받는 존재”라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또한 명령과 함께 그것을 이루실 능력도 주신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라며 “올 한해도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박재목 김근배 김재용 목사가 △나라의 안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신신묵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김진호 목사와 이용규 목사, 정근모 장로의 축사에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자랑스러운 원로목회자 대상’은 한국교회에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서 효를 전하면서 복음의 일익을 담당했던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가 목회선교대상을 수상했으며, 특별선교상에는 최규채 전도사 봉사선교상에는 정귀례 목사, 부부섬김상에는 조병완 목사와 이명숙 사모가 사회봉사상에는 윤종관 목사가, 농어촌선교상에는 문인섭 목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목회선교대상을 수상한 최성규 목사는 “귀한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부족하지만 1995년부터 성경적 효 운동을 펼쳐왔는데, 오늘 이 상도 이를 보고 주신 것 같다.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한국교회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심사보고를 한 박장옥 목사는 “여러 분야의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에 한 가지 분명한 원칙을 두었다. 이 분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고 사람 앞에서 희생했는가를 보았다”라고 심사의 기준을 밝혔다.

대회장 지덕 목사(이사)는 “그동안 원로로 계시면서 많은 봉사와 헌신의 삶으로 원로의 품위를 높였던 분들을 모시고 목회대상을 비롯한 상을 제정한 것은 기쁜 일이다. 수상자의 면목을 보게 되어 더욱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우리들의 뒤를 따를 것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범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준비위원장인 신동진 목사는 “7회째를 맞이하는 본 행사는 일평생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충성한 원로목회자를 위한 원로목회자회관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커다란 울림이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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