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신년하례회 열고 ‘하나 됨’의 사명 되새겨

  • 입력 2020.01.08 18:5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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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김태영 류정호 문수석 목사, 이하 한교총)이 8일 오전 11시 아현성결교회에서 ‘2020 한국교회 신년하례회’를 열고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위해 기도하며 성도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이날 하례회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하례회로 진행됐다.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윤재철 목사(기침 총회장)의 대표기도, 신수인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의 성경봉독, 소프라노 정선화 교수의 ‘복있는 사람들’ 특송에 이어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가 ‘처음을 지키자’(딤전 5:12)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류 목사는 “한교총은 역사가 오랜 단체는 아니지만, 한국교회의 하나 됨과 연합을 위해 세워졌다. 올 한해도 설립 목적에 따라 개혁과 영적 자기성찰로 맡은 바 사명을 다하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대한민국을 세워나가는 일에 한마음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본문 말씀에 ‘처음 믿음을 저버리면 정죄를 받을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늘 이 신년하례회가 우리의 모든 사역을 다시 한번 리셋하는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한교총이 한국교회를 지켜내는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본질과 기본, 사명, 목적을 잊지 말자”고 독려했다.

이어진 신년특별기도 시간에는 홍정자 목사(예장진리 총회장), 정동균 목사(기하성 총회장), 채광명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각각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한국교회의 치유와 부흥을 위하여 △한교총을 통한 선교적 사명을 위하여 기도를 인도했다.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친 뒤 이어진 2부 신년하례는 최우식 목사(예장합동 총무)의 인도로 김태영 목사(예장통합 총회장)의 신년사가 있었다.

교계인사들의 신년축하인사도 이어졌다. CBS 이사장 손달익 목사는 “지난 한 해 한교총이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적 기관으로 우뚝 서고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초갈등 사회’의 아픔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에 화해와 평화, 일치를 이루는 데 기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총선을 앞두고 각계각층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분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계는 대한민국 독립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처럼 한국교회가 기도행진으로 저력 발휘해온 것처럼 역할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우성 종무실장 역시 “어느 때보다 사회 이념적 갈등, 국민 간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한국교회가 평화와 희망의 나라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한 목사(예장고신 사무총장)의 광고와 안호상 목사(예장합동보수A 총회장)의 식사기도에 이어 애찬을 나눴다. 이날 식사는 예장합동총회에서, 기념품은 기성총회에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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