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마음을 ‘토닥쓰담’

  • 입력 2020.01.14 17:20
  • 기자명 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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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농어촌선교회(대표 박재란 목사)가 해마다 여름, 겨울에 개최하는 청소년힐링캠프를 13일부터 3일간 충주금식기도원에서 초등생부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막을 올렸다.

여느 캠프와 다른 점은 집중식 케어로 선생님 한 분이 2~3명 정도의 울타리역할을 해주는 밀착 소통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참가 학생인원과 맞먹는 멘토들이 참여하는 힐링캠프다. 가르치는 역할에서 자원 봉사 등 다양한 도우미 역할을 비롯해 중보 기도팀까지 물질로, 몸으로 아이들을 섬긴다.

작은교회가 여건상 엄두를 내지 못하는 청소년 수련회를 기쁜농어촌선교회는 소매를 걷어 연합집회를 통해 한 명의 어린이에게 복음의 진수를 알리고 주님의 제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마음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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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교회 목회자 네가족이 참석한 경우도 있고 아이들 손을 잡고 참석한 엄마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가장 많은 성장과 변화를 겪는 청소년들은 또래집단 욕구가 강해서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기도 하고 주기도 한다. 학업으로 인한 고민, 친구관계에 따른 갈등에서 학교폭력에 자의반 타의반 연루된 아이들의 다양한 고민과 아픔은 나아가 사회문제로 이르는 경우도 있다.

어메이징 캠프는 예수님의 행적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며 아이들의 마음속 아픔과 고민들을 토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고 앞으로 헤치며 거뜬히 견딜 수 있는 품성을 목표로 한다.

아이들의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의 품성을 닮아 사랑의 전도사로 사회 각 분야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미래의 지도자들을 그리고 있다.

목적이 있는 방향을 잡는 것이 작은 소망이기에 이번 힐링캠프가 아이들에게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쁜농어촌선교회 대표 박재란 목사는 전했다.

아무 흔적도 없이 묵묵히 본 선교회를 섬기는 스탭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항상 청소년들에게 예수를 전하고픈 같은 마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며 본 선교회의 이름이 아닌 예수님의 이름만이 기억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고사리 손으로 기도하는 어린이의 모습에서 까불며 반항적일 것만 같던 중학교 남학생의 어깨가 들썩이는 모습을 만날 때 한국교회에 희망을 던진다면 너무 이른 조바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도의 능력을 배우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은혜를 입는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바람이 줄어만가는 청소년 캠프를 향해 기도의 제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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