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TGC 이사회, 신임대표에 줄리어스 김 교수 선임

  • 입력 2020.01.22 10:0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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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TGC코리아(대표 박태양 목사)가 설립됨으로 국내에 알려진 미국TGC(The Gospel Coalition, 복음연합) 대표에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줄리어스 김 교수가 선임됐다.

TGC는 개혁주의 신학과 복음중심적 신앙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2005년 미국에서 창립된 기독교 연합기구로, 세계적 신학자인 D.A. 카슨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명예교수, 리디머시티투시티 이사장 팀 켈러 목사, 존 파이퍼 디자이어링갓 설립자, 케빈 드 영 목사 등이 리더십으로 함께하고 있다.

미국TGC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D.A. 카슨 대표의 후임으로 줄리어스 김 교수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백인 중심의 미국 복음주의 운동에 한국계 동양인 목회자가 대표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대표는 “이사회가 저에게 그리스도를 섬길 특권을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 주님께서 TGC 사역에 신실하게 축복하시길 기도하며 소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D.A. 카슨은 “TGC 대표가 알아야 할 중요한 가치가 있다. 그것은 바로 이 단체가 복음 연합이라는 사실”이라면서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신실하고 성경적이며 확고한 이해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줄리어스 김 대표는 현재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 실천신학 교수이자 학생처장을 맡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에스콘디도의 뉴라이프장로교회 부목사로도 사역하고 있다. 2015년부터 TGC의 이사로 참여했으며 커버넌트대, 캠브리지스쿨, 피스메이커미니스트리 등 단체 이사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나 2살 때부터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12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MDiv)를,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에서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이후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와 트리니티인터내셔널대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영국 캠브리지대, 한국 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 방문 교수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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