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신년특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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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신년특집 인터뷰

“내 한 몸 던져서 한국교회 하나 됨만 이룰 수 있다면”
기사입력 2020.0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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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는 킹덤빌더가 되어 교회세대를 이어가는 새에덴교회

 

화해자가 말하는 한국교회 연합의 키(KEY)

진정성 갖고 공익적 마인드로 다가가면 소통 안 될 것 없어

 

정파논리에 매몰되지 말고 기독교적 세계관 갖고 기도하며 세상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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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지나 벌써 2020년을 한 달 가까이 달려온 지금. 대한민국은 여전히 초갈등사회로 치닫고 있다. 화해자이자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교회마저 갈등에 매몰되어 서로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러한 때에 갈등에 화해를 가져오고, 교회의 공공성을 목놓아 외치는 목회자가 있다. 바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다. 하나님을 향한 흠없는 순전함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를 진정성있게 우려하며 사랑으로 보듬으려는 소 목사는 한국교회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영적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동성애 합법화 반대와 차별금지법 반대, 종교인과세의 독소조항 삭제 등 활발한 정치적 영향력을 통해 한국교회를 위해 달려온 그는,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자신의 때를 기다리며 힘찬 웅비(雄飛)를 준비하는 웅크림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오는 9월 교단 총회장으로 추대됨을 기점으로 날개를 펴고 전성기를 시작할 소강석 목사를 미리 만나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향한 생각을 엿보았다.<편집자주>

 

누구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염려하고 한국교회를 위해 발로 뛰시는 소강석 목사님과 새에덴교회를 향한 한국교회의 기대가 높습니다. 어떤 각오와 다짐으로 2020년을 맞이하고 계시는지요?

 

-세상은 지금 혼돈상태이다. 한국교회 주류는 잠잠하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는 자기 욕심을 챙기려는 움직임도 분명히 일어난다. 정치적 이념으로 교계도 분열하고 보수도 분열하게 될 것이다. 그 이후에 한국교회가 얼마나 큰 공허와 혼돈에 빠질 것인가가 걱정이다. 우리 합동교단에 대해서 큰 틀에서는 잘 알고 있지만 세세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모르는 부분들이 더 많다. 교단 일은 총회장이 세세한 부분까지 터치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치(內治)는 맡겨놓고 한국교회를 하나로 만드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나의 모든 힘을 비축하고 있다. 내 한 몸 던져서 한국교회 하나 됨만 이룰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한다. 나는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각오도 되어 있다.

 

2020년 새에덴교회의 표어를 <사람을 세우는 교회/킹덤빌더의 교회/교회세대를 잇는 교회>로 정하셨습니다. 각각의 의미를 설명해주신다면?

 

-새에덴교회는 언제나 교회의 공공성을 위해 섬겨왔다. 여전히 공적 사역에 주력하고 있지만 교단 부총회장이라는 자리에서 너무 드러나지 않기 위해 조심하면서, 지금은 움츠려서 준비하며 사람을 키우려고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사람을 남기고 키우는 것이 진정한 목회라고 생각한다. 나도 목회 초기에는 우리 교회만 부흥하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교회생태계의 원리를 깨닫고 나서는 다른 교회가 깨지면 우리 교회도 깨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다른 교회와 상생함으로 킹덤빌더를 이뤄나가고자 한다. 우리는 킹덤빌더를 통해 교회세대를 이어가야 한다. 교회세대란 교회를 통해 다음세대를 이어간다는 의미다. 가문의 믿음은 많이들 강조하지만 교회가 무너지면 기독교 가정도 깨지고 만다. 교회가 먼저 세워져야 하기에 교회세대 운동을 계속 해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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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하나 됨은 모두가 바라기만 했던 요원한 목표입니다. 그동안 화해자의 역할을 감당해오신 소 목사님께서는 한국교회 연합의 가장 중요한 키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나도 지금까지 원수가 없어서 다툼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갈등을 이루지 않기 위해 부단히 소통하며 애써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익적인 마인드이다. 사심을 버려야 한다. 사적 욕망을 버리고 진심으로 한국교회를 사랑하며, 왜 하나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과 신념이 있어야 한다. 나아가 사람을 사랑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 저마다의 아픔이 있다. 먼저 아픔을 들어줘야 소통이 된다. 그 후에 나의 진정성을 보여주고 공익적 마인드를 공유하면 소통이 안 될 것이 없다. 내 모든 체면을 내려놓고 기꺼이 가교(架橋)가 되어주고 길을 내어줄 때 사람은 감동을 받고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고 본다. 이렇게 우리 교회에서도 해왔고, 사랑의교회에서도 역할을 감당했다. 그가 나의 원수일지라도 화목함으로 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하나님 나라와 한국교회를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나라가 초갈등사회로 진입하면서 이 시대에 공교회로서의 역할이 너무나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가짜뉴스와 선동이 난무하고 모함하기도 하는 등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문제가 너무 심각하다. 가짜뉴스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의 패악 못지않게 국민들에게 해악이 된다. 가짜뉴스는 혹세무민하면서 영혼과 사회를 파괴하여 죽이고 만다. 가짜뉴스는 오해와 무지에서 생겨난다. 나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얼마 전 나에게 제기된 기독민주당관련 루머는 확인조차 하지 않은 가짜뉴스다. 어느 정도 근거라도 있으면 오해라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박두식씨가 목사인지 장로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퍼진 루머는 오히려 가짜뉴스라는 것을 너무나 명확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혹자들은 내가 차별금지법과 NAP, 종교인과세 등을 막는다고 했지만 결국 다 시행되지 않았느냐고 비판하기도 한다. 최소한 제대로 알아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때 시작된 종교소득과세를 종교인과세로 바꿔서 교회를 보호하는 둑을 쌓았다. 그렇지 않고 원안대로 시행됐다면 교회들마다 세무조사 들어가고 난리가 났을 것이다. NAP와 차별금지법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라 목회자다. 목회자의 자존심과 품격을 지켜야 할 때가 있다. 누구나 비판은 할 수 있지만 목회자다움을 잃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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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어떠한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진영논리와 정파논리에 한국교회가 매몰되거나 편승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기독교적인 세계관과 가치관을 갖고 기도하면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시대가 무엇을 요구하는가 바라보면서 신앙양심으로 투표해야 한다. 과거에 기독교가 보수정권에 많은 힘을 줬지만 보수정권은 동성애에 침묵하고, 종교인과세를 만들고, 차별금지법, 할랄, 수쿠크 등 기독교를 외면했다. 지금은 또 한국교회가 지나치게 반()정부적인 성향으로 매몰되고 있는데 이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분명한 점은 우리는 더 많은 기독교인들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정치를 잘 하도록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전국에 기독교 신앙을 가진 정치인들을 자꾸 발굴하고 지원하고 유대관계를 가져서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

 

갈수록 첨예해지는 우리 사회의 갈등에 해법이 있을까요?

 

-갈등의 해법은 먼저 대통령과 정치권에 있다. 대통령이 자신의 신념과 철학대로만 밀고 나갈 것이 아니라 포용하고 듣고 해명도 하고 설득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더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야당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계속 대립각만 세우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국민들을 편 갈라 줄 세우기를 시키는 것밖에 안 된다. 바로 여기에 종교의 역할이 있다. 갈등이 없는 사회는 없지만 초갈등이 문제다. 종교가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교회마저 극단으로 달려가면 누가 이 일을 감당할 것인가. 교회는 정파적이어서는 안 된다.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가 되돌아보고 중재자이자 화해자의 자리로 돌아와 주어진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한국교회와 사회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사역하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이 차세대 영적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사역의 진짜 전성기 시대가 열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교회든 사역이든 생체리듬이 있다. 생성기에서 도약기, 성장기, 절정기를 지나 정체기, 쇠퇴기, 사멸기에 이르게 된다. 나는 지금 전성기 초입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나는 전성기가 길어야 한다. 이를 위해 내 마음이 젊어야 하고 교회도 젊어야 한다. 생명력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초심이 중요하다. 그리고 진심과 중심이 있어야 한다. 교회가 중심을 잃어버리니 양극단으로 가고 마는 것이다. 초심과 진심과 중심을 지키기 위해 영성과 소명감이 깊게 뿌리내려 지탱해줘야 한다. 이것이 교회를 이끌어가고 나의 사역을 지칠 줄 모르게 하는 동력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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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기도가 기록되어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귀감이 되어줍니다. 목사님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무엇인가요?

 

-나도 인간인지라 때묻을 수 있고, 정치꾼, 모사꾼이 될 수 있다. 목회하는 재미보다 정치에 더 흥미를 느끼고, 명예와 교권의 노예가 되어 내가 누구인지 모를 수도 있다. 또 사역에만 빠지다 보면 나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무언가를 달라는 기도보다는 성찰기도를 많이 한다. 내가 누구인지, 왜 존재하는지, 무엇을 위해 부름 받았는지를 알게 해달라고, 잊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설교자의 자아가 파괴되면 설교가 깨어지고 인간관계가 무너지게 되어 있다. 그래서 내 정서와 심리적인 자아가 파괴되지 않도록 간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시를 쓰고 음악을 즐기며 건강한 자화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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