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유스콰이어 미국 순회연주로 한 뼘 더 자라나

  • 입력 2020.02.04 09: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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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꿈과 비전을 갖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재능을 키워가고 있는 갈보리 유스콰이어 아이들이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음악으로 사역하는 귀한 섬김의 기회를 가져 화제다.

갈보리 유스콰이어는 분당 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음악을 교육하기 위해 창단됐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예배, 교육, 선교분야의 증진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갈보리 유스콰이어는 1월17~29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힐튼 지역(SC), 뉴욕 등지를 방문해 20여 차례의 음악사역을 전개했다. 특히 일주일간 머물렀던 힐튼에서는 오직 현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만 14번의 사역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갈보리 유스콰이어를 인솔한 음악감독 손효동 교수는 “이번 미국 찬양사역을 준비하면서 선교한다는 생각보다는 찬양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고 듣는 분들과 이를 나누며, 그동안 기도하며 준비하여 다져진 마음을 전하는 데 목적을 뒀다”면서 “하나님의 계획은 놀라웠다.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대로 우리를 인도하셨고 유스콰이어를 사용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했으며, 결과는 감탄과 감격 뿐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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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모든 사역을 마치고 미국에서 맞은 마지막 밤, 갈보리 유스콰이어는 한 방에 모여 그동안의 사역 중에 경험했던 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단장 이병권 집사는 예상을 뒤엎는 놀라운 감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집사는 “음악적인 기대, 연주하면서 가졌던 회중의 반응, 미국 현지인들의 가정에서 오래 머물면서 일어났던 많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며 “거의 모든 단원들의 주제는 사랑과 성실이었다. 단원들 간의 사랑, 선생님과 단원의 사랑, 사역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일들, 성실하지 못했던 자신의 태도에 대한 반성 등 진실한 고백들이 눈물과 함께 쏟아져 나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미국 순회연주 사역은 하나님의 커다란 섭리였다. 열 살짜리 단원이 100살 가까운 분을 향해 두 손을 내밀며 축복을 노래할 때의 감격은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이처럼 일어난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하셨다”며 “이번 미국 찬양 사역은 갈보리 유스콰이어가 변화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갈보리 유스콰이어는 그동안 음악 훈련을 통해 예배를 중심으로 매년 연합찬양제와 봉사음악회 등 여러 곳에서 음악사역으로 섬겨왔고, 2017년에는 일본 치바 지역을 방문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귀한 경험도 가진 바 있다. 이러한 해외사역의 첫 경험은 이번 미국 순회연주라는 도전의 자신감이 됐고, 아이들은 스스로 커다란 열매를 얻으며 한 뼘 만큼 더 자라나는 성장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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