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 중형 교단들과 교단 통합 추진중

  • 입력 2020.02.17 21: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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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과 결별을 선언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예장백석대신(총회장 유만석 목사)이 최근 여러 중형 교단들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석대신은 지난 13일 수원명성교회에서 ‘제42-3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교단 명칭 및 회기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유만석 총회장은 “조만간 400교회 정도 되는 교단을 비롯해 200~300교회 되는 교단과 통합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의논이 잘 되면 한국교회에서 급부상하는 교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백석대신총회는 실행위를 통해 유지재단 설립 추진을 총회장에게 전권을 위임했으며, 노회 주소록은 4월 말까지 최종 수정하고 접수해 정확한 노회원을 파악하기로 했다. 백석 소속 목회자를 받아들이는 시한은 4월 말까지로 정했으며, 이후 합류하는 이들은 신입회원 가입 절차를 정상적으로 밟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5월4~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고, 4월27~29일 중부권 리조트에서 목회자대회를, 6월9일 서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미자립교회와 함께하는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교단 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백석대신은 이날 ‘세계선교회 발족 및 임원·이사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황규식 목사가 세계선교회 회장에 취임했다.

황 목사는 “선교에 큰 뜻을 품고 맡겨진 사명을 성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교사들을 돕는 일에 힘써 총회의 선교사들이 한국에 돌아왔을 때 친정처럼 맞이하고 아픔을 어루만지며 물심양면 돕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식에서는 유만석 목사와 유덕식 목사(증경총회장), 최병국 목사(증경총회장), 류면수 장로(장로연합회장)가 축사했다.

유 총회장은 백석에서 세계선교회 조직과 관련해 문제가 생겨 지금의 교단이 만들어졌다. 우리가 시작하는 세계선교회는 부조리가 없는 곳이 되어야 한다. 작지만 큰일을 감당하며 복음을 전하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병국 목사는 “총회가 과도기임에도 불구하고 든든한 분들이 선교회 시작에 함께한 것은 하나님께서 총회를 축복하신 징조”라며 “성령의 역사를 따라 복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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