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확진자 발생…사랑의교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 입력 2020.02.21 21:5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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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커녕 더욱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교계에서도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밖에 없는 교회마다 예배와 모임을 축소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더욱이 대구발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감염자가 증가함과 동시에 서울 서초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즉각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성도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21일 “서초구 관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여 서초구 위기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상향조정한 것을 무게감있게 받아들인다”면서 22일 새벽에 개최 예정이었던 제4차 리더스 컨퍼런스를 잠정 연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60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일 예정이었던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격적으로 연기가 결정됐다.

또한 토요비전새벽예배도 안아주심의 본당에서 모이지 않고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TV를 통한 생중계로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성도들에게 주일예배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최근 외국 여행을 다녀왔거나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나 노약자들 및 컨디션이 좋지 못한 이들에게는 가능하면 자택에서 생중계로 예배를 드려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배실 입구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해 예배당 입장 전에 반드시 손소독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성도들 사이의 인사는 악수가 아닌 목례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랑의교회측은 “온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을 통해 이 땅에 평안이 가득하도록 기도할 것”이라면서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보건당국과 의료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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