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매일 정오에 코로나19 극복과 치유 위한 정오기도회 시작

  • 입력 2020.02.24 08: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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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도 즉각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성도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주일이었던 지난 23일 사랑의교회는 평상시와 같은 4차례 주일예배를 드렸다.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은 마음을 모아 ‘사랑의교회가 십자가의 공감자본으로 엎드려 간구할 때, 고통당하는 대한민국을 치료하는 광선으로 비추사 살려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에 실망치 말고 우리는 주님께 더욱 간절히 의지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의 존재임을 깨달아 기도해야 한다”면서 “초대교회 때부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국가가 어려움에 처한 때일수록 무릎 꿇어 기도했고, 하물며 전염병이 번져갈 때에라도 앞서 희생하며 봉사했던 희생과 섬김의 정신을 기억하여 이 나라, 이 민족을 지키시고 보호해주시도록 에스더처럼 금식하며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사랑의교회는 이날 그 어느 때보다 소독과 방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열화상 카메라 5대를 교회 주요 출입구에 설치하여 성도들의 출입 시 체온을 체크하여 발열 여부를 확인했으며, 교회 곳곳에 손소독제를 다량 비치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단 사이비 집단인 신천지의 출입을 금하는 안내문도 교회 출입구마다 부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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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교회 예배당 출입시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했고, 주일 예배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미처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미착용 성도들에게는 교회가 준비한 마스크를 나눠 주기도 했다.

사랑의교회는 이미 공지한 대로 최근 외국 여행을 다녀왔거나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및 노약자나 컨디션이 좋지 못한 성도들은 가능하면 자택에서 유튜브 및 TV를 통한 생중계로 주일예배를 드리도록 했다.

또한 24일부터 매일 정오에 온 성도들이 유튜브로 참여하는 ‘나라와 민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SaRang On 정오기도회’를 시작한다. 오정현 목사가 직접 인도하는 기도회는 10여분 동안 말씀과 찬양 기도로 구성되며, 사랑의교회 유튜브 채널인 SaRang On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정오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지난 22일 새벽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6000여명 규모의 제4차 리더스 컨퍼런스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아울러 공예배를 제외한 교회의 소모임 등 주중 사역을 한 주간 순연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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