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다큐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특집 편성

  • 입력 2020.02.25 16: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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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다큐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특집 편성.jpg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의 매개체가 된 신천지에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신천지의 은밀한 포교방식과 비상식적인 행태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CBS가 신천지의 실체를 고발한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긴급 편성해 25일부터 28일까지 8부작을 잇달아 방송한다. 4일간 매일 오전10시와 오후5시50분마다 한 편씩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신천지 집단의 거짓과 위험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특별대책팀을 가동시켜 온 CBS는 이 집단의 실상을 더 생생히 알리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천지의 꾐에 빠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 회복 과정을 깊이 있게 취재했고 있는 그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총 8대의 카메라에 담긴 2000 시간의 관찰 기록이 8편의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또한 신천지 집단의 심각성을 간과하는 한국사회의 현실에 주목했다.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신천지가 어떤 곳인지, 왜 그곳이 문제인지, 우리는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에 대해 점검하고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국교회가 규정한 사이비·이단종교 중 이단상담 신청이 가장 많은 곳이 신천지이다. 신천지집단은 10여년 만에 1000배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현재 신도 수가 20만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도의 대다수가 기성 교회를 다닌 교인들임을 감안할 때 한국교회가 입은 피해를 짐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살, 이혼, 폭행 등 신천지로 인한 기독교 가정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치밀하고 공격적인 포교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위협하는 사교집단 신천지. 그들은 왜, 사람들의 삶을 수렁 속으로 빠뜨리는 걸까. 기독교인으로 위장 잠입해 신천지로 교인들을 빼내가는 일명 ‘추수꾼’이 활개를 치고 있고 한국교회 교단 간판을 내건 위장교회를 이용해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어 위험은 더 커지고 있다.

신천지 집단은 허황된 교리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포섭된 신도들의 가출, 학업 및 직장 포기 등을 양산함으로써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나아가 폭행, 이혼, 자살 등 심각한 인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신천지를 비판한 목사에게 앙심을 품은 교회 방화사건을 비롯해, 신천지에 빠진 자녀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모, 신천지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탈출 청년 등 신천지는 이제 종교적인 문제를 넘어서 반사회적 패륜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2월 25일 화요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28일까지 8부작을 방송하며 신천지OUT 홈페이지(antiscj.cbs.co.kr)와 유튜브(/cbsjoy)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본방>

1부 계시록 2/25(화) 오전 10시 / 2부 청춘 2/25(화) 오후 5시 50분

3부 중독 2/26(수) 오전 10시 / 4부 거짓말 2/26(수) 오후 5시 50분

5부 상처 2/27(목) 오전 10시 10분 / 6부 가족 2/27(목) 오후 5시 50분

7부 사랑 2/28(금) 오전 10시 10분 / 8부 말씀 2/28(금) 오후 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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