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중예배 강행이 자칫 바리새인의 의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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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예배 강행이 자칫 바리새인의 의가 될 수 있어”

영남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김동건 교수, 온라인 예배 필요성 피력
기사입력 2020.02.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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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산에 위치한 영남신학대학교 조직신학 김동건 교수가 225SNS온라인 주일 예배에 대해: 생명 살림과 배려의 마음이 필요할 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대중예배를 일시적으로 폐하는 것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김 교수는 대중 예배를 유보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기 위함이라면 예수님의 뜻에 부합한다. 한편 대중 예배 강행이 자신의 확신과 의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즉 타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없다면 바리새인의 의를 추구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하나님의 뜻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다. 예수님은 율법 해석이 생명이라는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면 받아들였지만, 어떤 율법 해석이 사람을 억압하고 생명을 왜곡할 때는 거부했다고 제시한 김 교수는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치셨다. 예수님이 구경꾼들에게 물었다.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무엇이 옳으냐?’ 예수님은 곧 이어 다시 물었다.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예수님께서는 생명 살림을 안식일 법의 형식적 준수보다 위에 두셨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교수는 지금 일부 개신교와 가톨릭 교회가 대중 예배와 집회를 일시적으로 폐하는 이유가 코로나19에 의해 사람이 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고, 생명을 살리기 위한 것이고, 나아가 일반 시민과 공공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면,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이는 기독교 초기의 박해 시대 혹은 기독교 탄압으로 행해지던 교회 폐쇄와는 다르다. 만약 공권력에 의해 주일예배가 금해진다면 당연히 목회자와 신자들은 결연히 이에 맞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대중 예배의 폐쇄를 일괄적으로 결정할 수는 없다. 한국 개신교 교회는 숫자가 많고 처해 있는 상황이 다르다. 대중예배를 유보할지, 최소화해서 드릴지는 교회의 구성원들이 교회의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라며 대중예배를 드리게 되든 유보하게 되든 이웃교회에 대해서는 사랑과 배려의 마음으로 그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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