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회원교단에 코로나19 대응지침 마련 촉구

  • 입력 2020.02.28 10:3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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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환자는 1766명이며, 사망자는 13명이 발생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의 감염자들이 다수 발생한 대구 경북지역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연합기구들이 성명을 발표하고 전국교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회원교단들에게 “예배 및 집회에 관한 지침을 속히 마련하여 시행해 달라”며 “심각한 지역의 교회가 예배의 잠정 중단 등의 결정을 자체적으로 정하도록 권고하는 지침을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교회들에게도 “교단의 지침에 따르되, 지역의 상황을 감안하여 예배와 집회의 잠정 중단과 방식에 관한 결정을 신중하고 신속하게 내려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지역민들의 우려를 불식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막기 위해 예배당 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교총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방침에 적극 협력하시기 바라며, 교회당과 부속 건물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발열이 있는 이나 호흡기 질환자의 출입을 제한하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한교총은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만연하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며, 교회별로 기도제목의 공유를 통해 개인기도에 힘쓰고, 회개를 통한 개인 신앙의 변화와 갱신의 기회가 되도록 힘쓰자”고 제언했다.

한편 한교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 예정됐던 3.1절 기념 행시를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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