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도 2주간 온라인 생중계 예배로 대체

  • 입력 2020.02.28 15: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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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위기 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국의 중대형 교회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예배로의 전환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지난 28일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국가적 재난이 된 코로나19로부터 성도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자발적 자가격리’ 수준에 준하는 절제의 삶을 주요 실천으로 삼은 대응 차원”이라면서 “국가 공공체의 안전을 위해 교회가 책임을 분담하고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주부터 매일 온 성도들이 유튜브를 통해 ‘나라와 민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정오 기도회’를 통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으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다시금 두려움으로 떨고 있는 이 땅과 백성들을 위해 통회자복하는 심정으로 엎드려 간구하며 우리의 피난처요 방패요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치유해주시고 회복시켜 주실 것을 확신한다”면서 “더불어 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은 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사투를 펼치고 있는 의료진들의 헌신과 보건당국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끝까지 마음 모아 기도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성도들을 향한 공지를 통해 “감염병 확산의 분수령이 될 향후 2주간 동안(3월14일까지) 사랑의교회 모든 성도들이 ‘자발적 자가격리’ 수준에 준하는 절제의 삶을 살아감으로 이번 감염병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보건 당국과 교회의 방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주일예배를 비롯한 모든 공예배를 SaRang On 유튜브 채널과 SaRang TV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생중계 예배로 진행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대구와 경북 지역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온 성도가 함께 기도하고 있다. 더불어 성도들의 정성을 모아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 방역과 예방에 필요한 물품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사랑의교회를 보호해 주실 것을 믿고 계속해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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