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경건한 영상예배 위해 충실한 자료 제공 당부

  • 입력 2020.02.28 21:11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 낮 12시 정오에 7000교회 전 성도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백석총회 소속 교회 성도들은 매일 12시 같은 시간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와 더불어 코로나 퇴치를 위해 힘쓰는 정부당국과 의료진, 봉사자들, 환우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백석총회는 2월27일 전국교회에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전달하고 “교회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데 힘쓰고, 교회 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주일예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주일 공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한 교회의 목회자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성도들의 ‘주일성수’ 개념이 약화되지 않도록 철저한 신앙지도와 교육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부득이한 상황 속에서 교회가 공예배 외에 다른 형태의 예배를 시행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습니다만, 이와 같은 예배들이 공예배의 중요성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반드시 주지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회의 결의로 이를 성도들에게 안내하고 스스로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도록 예배자료를 충실히 제공해 주시기 바란다”며 “예배당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교회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위생과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홀사모와 은퇴 목회자, 대구지역 교회를 위해 생필품 박스를 만들어 전달하기로 했다. 3월3일 총회본부에서 생필품 박스를 직접 포장해 택배로 발송할 예정이며, 지원 물품은 마스크를 비롯해 쌀과 휴지, 물휴지, 통조림 등 장기간 보관 가능한 반찬류와 세정제 등 다양한 생필품으로 구성된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