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OUT’ 캠페인 다시 시작된다

  • 입력 2020.03.03 08:24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CBS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과 함께 ‘신천지 OUT’ 캠페인을 다시 시작한다.

한국교회 주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가 지난 2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CBS 대회의실에 모여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공개 사과와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 성명에서 이들은 “우리 국민이 더 이상 신천지의 거짓과 기만에 농락당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신천지의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내고 반사회적 집단인 신천지를 척결하는데 범국민운동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CBS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공동으로 신천지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대교회 및 대국민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먼저 8개 교단 이대위는 신천지 집단은 교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인들이 모이는 신앙공동체이다. 이만희를 교주로 신봉하는 이단 사이비집단을 어떻게 교회라고 말할 수 있는가. 국민들을 기만하고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암적인 사이비 집단을 고발하며 신천지는 교회가 아님을 밝히는 바”라며 “이단 신천지는 육체영생을 주장하고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정통 기독교의 교리를 부인하고 있어 교회라 칭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는 한국교회를 훼파하려는 극악한 이단 사이비에 불과하다. 이단 신천지는 가정을 파괴하는 반사회적 집단”이라며 “신분을 감추고 교회에 침투해 교인들을 미혹하는 것이야말로 신천지 스스로가 이단이요, 사이비 종교 집단임을 자인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8개 교단 이대위는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교회 훼손을 시도해 온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하나님 앞과 한국교회에 잘못을 회개하고 공식 사과하며 신천지 조직을 해체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와 사법기관은 신천지의 불법, 탈법적인 행태를 현행법으로 처벌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나아가 “반사회적 집단 신천지가 지난 1984년부터 36년 동안 온갖 만행을 일삼으며 한국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입히는 동안 대한민국 언론은 감시기능을 다하지 못했으며 지금도 신천지 집단을 신천지 교회라는 표현을 쓰면서 신천지 집단이 마치 교회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이는 신천지의 실체를 드러내고 반사회성을 고발해야 할 언론이 아직도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이라면 더 이상 신천지를 신천지교회로 표현하는 일을 당장 멈춰야 함을 촉구하는 바”라고 했다.

끝으로 8개 교단 이대위는 “지난 10년 동안 ‘신천지 OUT’ 캠페인을 전개해 온 CBS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주요 8개 교단들과 함께 반사회적 집단인 이단 신천지 척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선언한다”며 “CBS는 특히 ‘신천지 대응 TF’를 다시 구성해 신천지가 한국교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경계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 땅에서 신천지 사이비 집단이 척결되고 발본색원 되도록 CBS와 주요 8개 교단들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라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