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조에 이른 이단 경계심…새학기 캠퍼스로 이어져야

  • 입력 2020.03.11 10:1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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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복음화협의회(공동대표 화종부 권오헌 김수억 김태구, 이하 학복협)가 2020년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이단 사이비 목록을 발표하며 각별히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국내에서는 신천지의 집단적 특성이 대규모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이단 사이비 종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때이다.

이러한 때에 학원복음화협의회 캠퍼스 이단대처 네트워크는 지난 10일 이단경계 주의보를 발령하고 이단에 의한 캠퍼스 및 교회 청년대학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나섰다.

학복협은 “2~3월은 신입생들을 향한 이단들의 포교 손짓이 활발하다. 이단들의 다양한 활동 양태에 캠퍼스에서 이단을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캠퍼스에 있는 선교 주체들은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과 더불어 발전하고 있는 이단의 활동 방식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춘 효과적인 대응을 더욱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캠퍼스 이단은 새내기들의 열린 마음을 설문조사와 봉사활동, 문화행사 등으로 이단 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한다. 건전한 기독교 동아리에 침투하거나 새내기들의 클럽에 접근하기도 해 주의를 요구한다”며 “2020년 1학기에 주목해야 할 캠퍼스 이단은 IYF와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JMS, 통일교 등이다”라고 밝혔다.

학복협은 캠퍼스의 이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이단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꼽았다. 나아가 교회와 자신이 속한 선교단체 외에 성경공부와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하게 된다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단체 혹은 교회의 사역자에게 검증받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캠퍼스 내에서 이단에 대처하게 될 경우 기독교 내 분쟁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전문기관에 문의하여 적절한 대처 방안을 모색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지역교회와 대학선교단체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이단 정보 및 대처 방법 등을 공유하고, 대학끼리 전국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더욱 적극적인 이단 정보 공유와 대처를 위한 방법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학복협은 캠퍼스에서 안심하고 가입해 활동할 수 있는 선교단체의 목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CAM대학생선교회(대표 예현기), 한국누가회(CMF, 대표 방선일), 국제대학생선교협의회(CMI, 대표 김태구), 제자들선교회(DFC, 대표 도기현), 빚진자들선교회(DSM, 대표 박해근), 세계로선교회(ENM, 대표 최준모), (사)기독대학인회(ESF, 대표 정사철), 한국기독학생회(IVF, 대표 이성혁), 예수제자운동(JDM, 대표 엄상섭), 죠이선교회(JOY, 대표 김수억), 학생신앙운동(SFC, 대표 허태영), 예수전도단(YWAM, 대표 김재민) 등이다.

학복협은 이 외의 선교단체는 일단 학복협이나 현대종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등을 통해 반드시 문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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