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예배를 쉬었다가 드릴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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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쉬었다가 드릴 수는 없지만

기사입력 2020.03.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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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교회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것 같다. 목사 부부 외에도 성도 61(18일 현재)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예배 중단은 물론, 아마 예배당을 폐쇄하는 등의 수모를 겪을 것 같다. 교인들이 받을 코로나19의 아픔보다 더 큰 상처는 교회에 대한 주변의 주홍글씨가아닌가 한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대구 경북의 집단감염사태를 초래한 슈퍼 전파자로 신천지가지목이 되었을 때도 신천지와 기존의 정통교회를 분간하지 못하는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한동안 교회를 향한 적대감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규모가 아주 큰 대형 교회라면 문제는 또 다를 수 있겠지만 해당 교회는 자세한 속내까지는 알 수가 없으나 미루어 짐작컨대 아마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것 같다.

 

따라서 같은 건물 내에, 혹은 이웃 상가의 입주자들 사이에 매우 불편한 소문이 돌 것이 뻔하다. 그래서 다수의 교회들이 영상예배를 드린다느니 할 때에 어찌 할 수 없이 그러한 분위기에 묻혀 갈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황차 이 지경에 이르고 보니 경기도는 밀접집회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한다. 조금만 조심하지 않으면 이런 불상사가 또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주일예배를 지혜롭게 바꿔야 할 때는 바꿔야 한다. 문제는 영상예배가 때에 따라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문제는 있다.

 

예배당도 목사도 성도들도 점점 노후화 되어가는 시골교회의 사정은 다르다. 예배당이 노후화 되어 충분한 시설을 갖출 수 없는 것도 문제지만, 설사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하더라도 운용을 할 줄 모르는 목사는 더 고충이 많을 수밖에 없다. 거기에다 늙어가는 성도들의 나이를 생각하면 더 아찔하다. 한글도 제대로 다 못 깨우친 노인들에게 컴퓨터는 사실상 말도 꺼낼 형편이 아니다. 이쯤에서 우리에게는 영상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대체할 수 있는 묘안이 있어야할 것 같다. 무조건 모이지 말라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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