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임직원들, 3~4월 급여 30% 코로나19 성금으로 기탁

  • 입력 2020.03.24 17:25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낙신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는 코로나19 확산 소식을 접한 뒤 1차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러 선교단체와 750만 디아스포라들에게 기도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세기총은 적극적인 협조로 제8차 정기총회를 5월14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이제는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 되면서 일상생활마저 마비된 상태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주지역 등 전 세계적으로 한층 더 확산이 되면서 해외에서 선교사역을 하고 감당하는 많은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동원하여 종교집회 자제 및 중단이라는 초강수의 대책을 내 놓으면서 많은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예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면서 대다수의 교회가 예배의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하는 등 자제요령을 준수하며 협력하고 있다.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교회와 단체들이 대구·경북지역 교회와 시민들을 돕기 위해 후원과 지원 물품 등 응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미자립 교회를 위해 임대료 지원 등 소형교회를 돕는 아름다운 손길도 보이고 있다. 몇몇 교회에서는 수련관등을 코로나 경증환자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협조도 하고 있다.

이에 세기총 사무처 직원들은 자원하여 3월과 4월의 급여 30%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선교단체에 전달하기로 했다. 세기총 측은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로 인해 소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끝까지 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기총은 세계한인기독교인들과 함께 하는 공동체로서 각국 선교사들의 고충을 시시각각 여러 경로를 통하여 전해 듣고 있기에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하여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