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만난 사람②(행 9:9)

  • 입력 2020.03.26 15:4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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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환 목사(갈보리교회)

[프로필]

▣ 총회부흥사회 대표회장 역임

▣ 한국기독교영풍회 대표회장 역임

▣ 부천 세이레기도원 원장

 

◎ 예수를 만난 후 변화된 바울

그는 눈은 떴지만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본다고 다 보는 것이 아니고 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니며, 내가 무엇인가 느꼈다고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바울의 눈을 멀게 한 것은 바울에게 그것을 알게 해주시려는 주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 바울의 모습이 내 이야기인지도 모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예수 믿는다고 하지만 아직 주님을 만나 변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위협을 주고 살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을 답답하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을 핍박하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눈은 떴지만 보지 못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잘한다고 생각하며 지금 이런 모습으로 혈기 등등하여 휘젓고 다니지는 않습니까? 만약에 이런 사람이 내 옆에 있다고 하면 얼마나 불안하겠습니까? 만약에 이 사람이 바로 나라면, 주님께서 “그게 바로 너다”라고 말씀하시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에게 평안을 주노니 나의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않으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주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시면 평안을 주십니다.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는 축복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예수를 만나기 전의 바울은 불안을 가져다줬습니다. 위협을 가져다줬습니다. 살기가 등등하여 다른 사람을 결박하며 살았습니다. 눈은 떴지만 보지 못하는 삶을 삽니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모든 것을 가졌었지만 예수를 알기 전의 바울은 이렇게 살았으니 얼마나 불행합니까?

◎ 예수님을 만나면 삶이 달라진다

하지만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에 인생이 변하게 됩니다. 생각이 변합니다. 행동과 말이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가치관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바울은예수를 만나기 전 사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사울’이라는 이름의 뜻은 큰 자입니다. 자기를 큰 자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보니까 자기가 자랑하던 것, 자기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이 모든 것들이 배설물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는 예수님 만난 후에 전에 자랑하던 모든 것 내가 얻고자 했던 모든 것을 다 배설물로 여기노라”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이 자랑입니까? 대학교 졸업장이 자랑입니까? 자격증 취득한 것이 자랑입니까? 집을 장만한 것이 자랑입니까? 적금을 들어 머지않아 많은 돈을 만지는 것이 자랑입니까?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 안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단기 선교를 하면서 인도에서 온 그 선교사님은 옷도 남루하고 초라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 기쁨이 있고, 감사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집에 살아도 불안한 사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 중심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만난 후에 삶이 바뀌었습니다. ‘사울’에서 바울로 이름도 바뀌게 됩니다. 큰 자가 작은 자로 바뀝니다. 저는 선교를 갈 때마다 내가 작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왜 이렇게 내가 초라하고 작은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주님은 크고 위대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너무 각박한 세상에서 나밖에 모르고, 나를 위한 삶을 살지 마시고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의 시간을 멈추고 주님을 위한 시간을 드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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