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교회에 집단감염 책임 매도하는 것 잘못”

  • 입력 2020.03.29 09: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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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에 한국교회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 감염고위험군 취급을 받으며 예배를 제한당하는 등 울분이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일침을 가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

황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불교 기독교 등 모든 종교 신도들이 이 선의의 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종교계가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처럼, 마치 교회에 집단감염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신천지 여론을 악용해 종교를 매도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는 신천지다.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우한코로나(코로나19)의 불안과 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생활이 표준이 된 대한민국, 하지만 이 불안과 위기를 극복해나가자는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은 세계시민의식의 표준이 되고 있다”며 “정부의 대구봉쇄 조치가 무안할 정도로 대구시민들 스스로 자발적 격리운동을 하였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침이 무색할 정도로 시민들이 스스로 모임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시민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진영논리에 스스로 봉쇄된 정치꾼과 그 광신도뿐이다. 그리고 안전보다 중국이 먼저를 외친 무능한 문재인 정권이다. 이들은 대구시민들을 폄훼하고 조롱하고 코로나로 야기된 사회적 분노를 이용해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고 있다”며 “마스크를 벗고 시민의 미소를 볼 수 있는 날. 우리시민들은 이 정권의 무능과 야바위 정치꾼들을 기록하고 징비할 것이다. 국민과 함께 징비록2020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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