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코로나19로 어려움 처한 이웃들 돌아봐

  • 입력 2020.03.30 14: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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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중앙교회(최종천 목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분당중앙교회는 미자립교회 월세 지원 및 자영업에 종사하는 교인들과 이웃들을 위한 구제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남시 건축현장의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코로나 극복 마스크 구입 지원’ 등 대내외 긴급구제 사역비로 7000만원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우선 분당중앙교회는 3월26일 교육관 친교실에서 예장합동 평양제일노회에 소속된 미자립교회 40개를 선정해 각 50만원씩 총 200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개최했다.

앞서 3월24일에는 식당과 편의점 등 자영업에 종사하는 교인들과 이웃 60가정을 일일이 방문하면서 각 50만원씩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교회가 소유한 교육관 건물을 임차해 쓰고 있는 편의점에 ‘착한 임대인운동’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2020년 1년간의 관리비 전액(264만원 상당)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한 성남시 건축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공적마스크 지원금 2000만원’을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에 지정 기탁하기로 하고 3월31일 성남시장실에서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종천 목사는 “분당중앙교회의 이번 대내외 구제사역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교회와 교인들, 그리고 주변의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여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조속한 종식을 위한 기도와 함께 우리 사회 곳곳에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믿음 안에서 작은 사랑이라도 나눔을 진행함으로써 이웃과 지역모두가 함께 하는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특히 역사와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려는 분당중앙교회가 인물양성에 투자했던 지난 사역들을 토대로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세상을 위한 교회, 이웃을 위한 교회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분당중앙교회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3월 첫째 주부터 자발적으로 모든 공예배(주일 낮 및 저녁예배, 수요, 금요기도회, 새벽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함과 함께 각종 교회단체모임과 집회를 자제하고 있다. 대신 ‘담임목사 영상칼럼’, ‘나라와 민족을 위한 온라인 정오기도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회 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회’를 매주 정례화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제반 사안들을 점검하고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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