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행사 강행이 시민들의 건강보다 중요한가”

  • 입력 2020.04.03 08:4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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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오는 6월에 개최될 동성애퀴어축제를 허가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언론회는 지난 2일자로 ‘동성애 퀴어 행사가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가? 서울시, 기독교의 예배는 중단하라면서 퀴어행사는 허락’이라는 논평을 발표했다.

언론회는 “서울시는 지난달 24일, 6월12~13일에 예정된 동성애 퀴어 행사를 허락하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다. 지금 온 나라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온갖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서울시는 동성애 집단 행사를 허락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지난달 서울시가 이런 결정을 내릴 때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그 날 만도 100명이 나오고, 전체 확진자가 9137명이나 되는 위중한 상황이었다”며 “이 행사가 6월로 예정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정상적 판단으로는 도저히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 소멸되었다고 보려면,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병원균의 잠복기인 14일의 두 배가 넘는 28일 이상의 기간이 경과되어야 한다고 한다”며 “동성애 퀴어 행사가 열리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고, 정부가 그렇게도 주장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켜지기 어려운 것이 뻔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동성애 행사 강행이 시민들의 건강보다도 중요하고 국가적으로 꼭 필요할 정도로 긴급한 일인가”라고 꼬집었다.

언론회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국민이 하루하루를 질병과 죽음의 불안, 질병 확산의 공포는 물론, 여러 가지 실생활에서 말 할 수 없는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도 서울시는 이런 결정을 강행한 것”이라며 “서울 시내의 모든 교회들에 대하여는 예배를 제한하며 7~8가지 조항을 붙여 겨우 예배를 허용한다고 하고, 심지어는 헌법에도 위반되는 구상권을 청구한다고 했다. 그런데 동성애 행사는 흔쾌히 허락하는 서울시의 처사를 국민들이 받아들이겠는가”라고 했다.

언론회는 “일본은 7월에 예정된 지구촌 전체 축제인 하계올림픽까지도 1년 연기한 상태이다. 도대체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시민을 둔 서울시가 동성애에 대한 관대한 행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며 “박원순 시장은 지금이라도 동성애 퀴어 행사 허락을 취소하여 서울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 주어야 하며, 온 국민이 숨죽여 동참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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