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사상초유의 ‘온라인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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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사상초유의 ‘온라인 부활절’

통합총회, 코로나19 감염증 제7차 교회대응지침 전달
기사입력 2020.04.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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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한다는 방침을 전하며 “느슨해지면 감염이 확산될 것이 분명하기에 불가피하게 연장할 수 밖에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정 총리는 지난 주말 수많은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나온 데 대해서도 “상상하고 싶지도 않지만, 만약 수도권에서 감염이 대규모로 퍼지게 된다면 지금 서구 여러 나라가 겪고 있는 위기가 우리에게도 다시 닥쳐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부활절을 맞는 교회들 역시 현장예배를 위해 열어두었던 빗장을 다시 걸어잠그는 분위기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코로나19 제7차 교회대응지침을 발표하고, 부활주일을 맞는 전국교회에 재차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을 권면했다.

 

통합총회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및 예방활동에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학교들도 온라인 수업으로 개학을 하고, 유치원은 등원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뮤기한 연장하는 엄중한 현실을 이해하고, 총회가 발표한 기존 교회대응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교회가 위치한 지역과 교회의 형편에 따라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 역시 방역당국의 대응지침을 준수하면서 드릴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통합총회는 교단 내 현장예배를 드리고 있는 교회들의 사례를 점검하고, 지침 준수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지난 5일 주일 모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경기도가 권고하고 있는 일곱 가지 지침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철저한 방역과 개인위생을 지키며 예배를 드리는 한 교회 내 집단 감염 사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부활절 연합예배에 대해서도 그는 “올해 한국교회 70개 교단이 12일 오후 3시에 새문안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되, 예배순서담당자와 각 교단의 대표들만 모이고, CBS, CTS기독교TV, C채널, GoodTV 등 기독교 방송을 통해 영상예배로 드리게 된다”며 “성령강림주일인 5월31일까지의 기간에 교회 형편에 따라서 ‘부활주일’이 아닌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특별히 정하여 교우와 함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한편 통합총회는 오는 6월15일 온누리교회 양재성전에서 ‘2020 총회정책선포대회’를 개최하고, 혁신을 위한 교단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흥을 위한 미래 비전을 선포할 전망이다. 6월18일 오전에는 6.25 70주년을 맞아 DMZ 평화콘서트와 기도회,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히 7월 중에는 포스트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신학 및 교회적 고찰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변창배 목사는 “코로나19 사태가 한두 달 사이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데, 코로나 이후 한국 사회가 지켜온 아름다운 가치들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예배를 안전하게 드리는 것이 중요하고, 붕괴된 사회 안에서 취약계층들을 어떻게 끌어안을 것인지,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를 어떻게 지켜줄 것인지, 사회안전망을 확보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담론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통합총회는 4월1일 현재 교단 산하 2243개 미자립교회에 각각 30만원씩 총 6억7290만 원을 코로나19 피해구호 성금으로 지원했다. 특히나 피해가 극심한 대구지역 115개 미자립교회에는 7830만원을 추가 지원해 미자립교회에 지원한 액수만 7억5120만 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대 사회적 구호활동과 성금 기탁에도 정성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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