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기념교회 대구 126개 교회에 월세 지원

  • 입력 2020.04.07 10:2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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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 경북지역을 위한 교계와 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0주년기념교회(공동담임목사 정한조 김광욱 김영준 이영란)가 최근 대구 경북지역 미자립교회들을 위한 월세 긴급지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경북지역의 어려움을 접한 100주년기념교회에서는 마스크 등 지원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던 중 해당 지역 작은교회들이 임대료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위기에 빠져 있다는 소식에 물품 지원에서 교회들을 위한 지원금 전달로 방향을 잡았다.

3월28일 기준, 100주년기념교회가 전달한 지원금은 126개 교회에 총 6300만원에 달한다. 교회측은 교단별로 대구지역 노회와 지방회를 통해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예장합동, 예장통합,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교회들을 추천받았다.

100주년기념교회가 회원으로 있는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에서도 7개 교회가 추천되어 월세 긴급지원금의 혜택을 받았다. 지원받은 카이캄 교회는 경안비전교회(임향 목사), 계명찬양교회(황귀향 목사), 구미광야교회(김재영 목사), 대구평신도교회(김성위 장로), 서머나교회(서장수 목사), 신서행복한교회(김성미 전도사), 하늘누리교회(전희순 목사) 등이다.

100주년기념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며, 만나서 건네주는 형식적인 절차나 행사를 최대한 생략하고, 이들 교회로부터 계좌번호를 받아 비접촉 송금으로 지원금을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100주년기념교회는 매월 첫째주를 ‘나눔주일’로 지키며 교회가 자리하고 있는 서울 마포지역 이웃들을 섬겨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나눔주일’은 생략되고 있지만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교회에서 필요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46가정 89명에게 39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전달했고, 8가정에 4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주년기념교회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던 2월26일부터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일예배와 새벽기도를 현장예배 없이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예배로 전환했다. 수요성경공부는 중단했으며, 교회의 모든 시설에 출입을 통제하고, 각종 행사와 모임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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