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국성공회 최초 한국계 미국인 여성 사제 크리스틴 리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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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성공회 최초 한국계 미국인 여성 사제 크리스틴 리 신부

“제 삶과 가르침으로 당신의 살아있는 말씀을 전하게 하소서”
기사입력 2020.04.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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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11일 한국계 미국인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미국성공회 사제가 된 크리스틴 리 신부가 188년 된 뉴욕시 첼시 지역 세인트 피터교회의 담임신부로 취임했다.

 

이 예식에서 크리스틴 리 신부는 제단 위에서 감격에 겨워 눈물로 헌신의 기도를 드렸다. 유서 깊은 세인트 피터교회의 담임신부로 취임하는 겸손한 여종의 기도를 들으며 당시 예식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이 깊은 감동 속에 큰 소리로 ‘아멘’ 화답했다는 후문이다.

 

아래는 크리스틴 리 신부의 기도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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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 나의 하나님, 저는 하나님께서 제 교회 지붕 밑으로 들어오시는 것을 감당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을 당신의 성전에 서게 하시고 당신의 제단에서 섬기도록 부르셨나이다.

 

당신과 당신의 사역을 위해 저는 저 자신, 제 몸과 마음과 영혼을 드리옵니다.

 

저의 기억을 당신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들의 기록으로 채워주시고 저의 이해력을 당신의 거룩한 영으로 밝혀주시고 제 모든 마음의 소원과 뜻이 당신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게 하여주옵소서.

 

저에게 돌보라고 맡겨주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저를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고 제가 당신의 거룩한 성례를 신실하게 수행하고 제 삶과 가르침으로 당신의 참 되고 살아있는 말씀을 전하게 하여주옵소서.

 

제 목회의 임무들을 수행할 때 항상 저와 함께하여 주옵소서. 기도 속에서 저의 헌신이 살아나게 하시고 제 찬양 속에서 제 사랑과 감사가 솟아오르게 하시고 제가 설교할 때 생각과 표현이 잘 준비되게 하시고 당신의 거룩한 말씀의 분명함과 밝은 빛으로 전 세계가 주님의 복된 왕국으로 이끌려오게 하여주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당신의 아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간구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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