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 한국인 워홀러들 음식나눔 시작

  • 입력 2020.04.13 10: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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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환기 사관)가 워킹홀리데이로 해외 거주중인 한국인 워홀러 청년대학생들을 위한 음식 나눔사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갑작스레 일자리를 잃고 곤란에 빠진 이들을 돕고자 나선 것.

지난 11일 시드니 시내 스트라스필드에서 첫 번째 나눔 사역을 펼친 이들은 40여명의 청년들에게 따뜻한 밥과 곰국, 3가지 반찬과 비빔밥 재료, 파스타 소스와 우유 한 팩을 전달했다.

이날 현장에는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 김환기 대표회장과 송상구 사무총장이 직접 봉사자로 나서 청년들에게 음식과 함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격려했다.

사무총장 송상구 목사는 “호주는 법으로 사회적 거리 유지와 2인 이상이 모일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만일 이를 안 지켜 경찰이 목격할 경우 주최 측은 1만 불, 개인은 1천 불을 범칙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면서 “음식물을 받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그들을 섬길 수 있어 감사했다. 다음 주에는 오늘보다 2~3배는 더 올 것”이라며 기도를 요청했다.

이날 섬김은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 소속 교회와 지도자들이 십시일반으로 후원한 재정으로 마련됐다.

대표회장 김환기 사관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런 어려움이 찾아온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하루하루 먹고 지내는 것도 힘겨운 우리의 청년들 곁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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