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정오기도회에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참여

  • 입력 2020.04.17 15: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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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와 연합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극복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SARANG ON 정오기도회’가 8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함께했다.

해리스 대사는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사례가 됐다며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사랑의교회 정오기도회에 함께하고 있는 1만여 명의 성도들은 이날도 △대한민국이 세상의 강대국이 아닌 영적 강대국 되게 하셔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대를 섬기고 끌고 나갈 수 있는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세계적 모범 사례로 꼽히는 한국이 코로나19 사태를 위해 미국과 공조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며 미국과 한국이 선교 1,2위 국가로 세계선교를 마무리하는 일에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정세가 재편될 때 사랑의교회가 New Ministry for New Future, 새로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사역을 선도하게 하옵소서 하고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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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는 “요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사역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가 중국보다 땅도 좁고 사람도 적고, 러시아보다 군사력도 약하고, 일본보다 경제력도 약하지만 대한민국이 더 강한 것이 하나 있다. 한국교회에 영성의 은혜가 있다”며 “우리는 영적 강국이 되기 위해 기도하자. 영적 강국이 되어 코로나 이후 시대에 어떻게 이 시대를 섬기고 끌고 나갈 수 있을지 하나님이 은혜 주시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정오기도회에서 인사말을 전한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70년 전 한국과 미국은 서로 나란히 함께 싸웠고 함께한 것이 놀라운 동맹이 됐다. 전쟁의 시련 속에서 하나 되고 함께 흘린 피로 더욱 굳건해진 우리의 파트너십은 서로 힘을 합치면 어떤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의 관계는 공통의 가치, 사람 간의 연결,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최근 우리의 노력을 통해 드러나는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통해 돋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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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한국의 대응은 세계가 본받을 모범사례가 됐다. 한국의 방식은 열린 민주주의 사회의 모든 힘과 지성, 자원을 한 데 모았다”며 “미국은 한국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싸운 것과 미국과 긴밀하게 협조를 하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시기에는 동맹, 파트너 친구간의 긴밀한 협력만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보장할 수 있다”며 “동맹의 가치는 이런 고난의 시기에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리스 대사는 “사랑의교회에서 이 힘든 시기에 화상회의 기술을 이용하여 성도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현장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잘한 일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메시지를 여러분께 전할 수 있도록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들은 중요하다. 계속해서 강인하고 용기 있게 지내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사랑의교회의 ‘SARANG ON 정오기도회’는 2월24일부터 주일을 제외한 매일 정오에 유튜브 채널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50여일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와 지형은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강준민 목사(미국 새생명비전교회) 등 30여명의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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