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자체 폐쇄했던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의 문이 다시 열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20일부터 대성전에서 예배를 일부 재개했다고 밝히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곳곳에 비치하는 등 여전히 철저한 방역에 힘쓰고 있다고 알렸다. 다만 단체식당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오산리기도원을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은 정문 접수처에서 발급받은 명찰을 패용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기도원 내부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대성전 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감시 카메라를 통과한 후 방명록을 작성해야 한다. 기도원 곳곳에는 코로나19 감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손소독기와 손소독제도 곳곳에 비치됐으며, 성전과 숙소는 수시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기도원장 권경환 목사는 “검역과 방역으로 예배드리는 분들이 다소 불편하시겠지만 모두를 위한 철저한 대응 조치”라며 “코로나19가 잦아들 때까지 성도님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오산리기도원 예배가 재개됨에 따라 1부 예배는 오전 10시30분, 2부 예배는 오후 2시30분에 드려지며 기도원 강사들이 설교자로 강단에 오른다. 기도원 셔틀버스는 당분간 운행이 중단됐으며, 기도원 내 단체식당도 아직 운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