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영적각성 대 부흥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하자”

  • 입력 2020.05.14 13:3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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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 대표회장 김수읍 목사가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한국교회 영적 대각성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담아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 목사는 “크리스천들을 초대교회 이후 시대마다 일어나는 징조와 사건들을 보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구하는 기도로 위기를 넘겨왔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인 재앙이며, 아직 섣부른 말이지만 말세의 징조로까지 말할 정도로 파급력이 상당히 크다”며 우려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장총 대표회장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서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저의 부족함과 함께 막중한 사명과 책임감을 느끼며 한국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예레미야, 이사야, 엘리야의 심정으로 호소하고자 한다”고 읍소했다.

김 목사는 “우리 모두 주님 앞에 엎드려 통회자복하며 기도하자. 위기를 위기로 보지 말고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고 방향을 구하자”며 “무엇보다 예배의 회복을 위해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교회 내 장로교단들의 연합체인 한장총 대표회장으로서 지난 장로교 분열과 교회, 노회, 총회의 분열 등 갈등과 반목의 역사들을 돌아보며 9만여 교회가 6만여 교회로 줄어든 작금의 현실에 가슴 아파했다.

김 목사는 “코로나 이후 한국교회와 전 세계교회가 주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모이고 하나 되고 진심으로 회개하고 주님 안에서 바르게 진리를 외쳐 영적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며 “결론은 단 하나. 성령 안에서 하나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장총과 김수읍 목사는 △성령으로 하나 되기 위하여 우리는 다함께 회개기도를 시작해야 한다 △모든 단체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도해야 한다 △1.1.1 금식기도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회개기도의 명목은 △예배로 모이기를 폐하고 나태해지고 하나님께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하지 않은 것 △신년 초에 교회보다는 해돋이, 스키장으로 가며 온전한 주일성수가 흐트러진 것 △하나님, 말씀, 교회중심이 아닌 하나님께 드릴 영광을 사람들이 가로챈 것 △인간의 명예, 돈, 감정, 지연, 학연싸움에 노회, 총회, 연합회, 선교단체 등에서 각종 분열과 분쟁하는 것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 못하여 사회에 희망보다 근심을 준 것 △미래세대 육성하지 못한 것 △무리한 건축으로 교회가 팔리고 부도나 경매로 넘어간 것 △동성애, 종교인과세, 차별금지법 등을 막지 못하고 일부 성과에 만족한 것 등이다.

모든 단체의 지도자들이 모여 기도하는 주제는 ‘영적대각성 집회’를 제안했으며,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코로나19가 안정된 후 5월 중 만나서 대화하고 토의하여 정책을 세우고 기도할 것을 제안했다.

‘1.1.1 금식기도’는 한 달에 한 가정이 하루씩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금식 기도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김수읍 목사는 “모든 길이 막혀도 예수님께는 길이 있고 희망이 있고 승리의 역사가 있다”며 “전 성도가 하나의 기도로 연합해서 미스바의 ‘죽으면 죽으리라’의 순고적 믿음으로 사도행전 오순절의 역사, 1970년대 제3의 영적각성 대 부흥이 일어나야 한다”고 재차 기도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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