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여의도교회서 69차 정기총회 대폭 축소해 개최

  • 입력 2020.05.19 08:4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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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 제69차 정기총회가 ‘장막 터를 넓히는 총회’(사54:2)를 주제로 지난 18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개최됐다.

1500여석의 바울성전에서 열린 이날 정기총회는 총 847명의 총대 중 653명의 위임에 의해 178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행정총회이기에 규모를 대폭 축소해 정기총회를 개최한 기하성은 오는 10월12~13일 영산수련원에서 모든 총대들이 함께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인사말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두려움과 공포 가운데 있다. 국가 경제는 침체되고 사회는 혼란 가운데 있으며 주일예배가 온라인예배로 대체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하성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이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어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그 정체가 드러난 신천지 이단이 해체되고 그 안에 빠져 있는 영혼들이 주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온 교회가 기도하며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에 기하성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연합하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고난의 때를 헤쳐나가기 위해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에게 닥친 위기가 교회를 정화하고 부흥을 가져오는 기회가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우리 기하성 총회는 성령운동과 말씀운동을 통해 우리 국민의 복음과 미래의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성장하며 발전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한 것이고, 또한 우리 교단 구성원들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정기총회를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기하성 산하 모든 교회와 목회자분들의 삶과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넘치는 은혜가 함께하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111명의 목사고시 합격자와 신임 지방회장 89명이 인준됐다. 다만 신임 지방회장 중 사회법에 송사를 한 관계자 등 2인에 대해서는 다음 실행위까지 보류키로 했다.

특히 총회대의원들은 동성애 합법화 국회 통과 반대 결의문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총회 권징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정기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이태근 목사(총회장)의 사회로 강영선 목사(수석부총회장)가 기도하고 신덕수 목사(부총회장)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의 설교, 정동균 목사(총회장)의 인사말, 최성규 목사(증경총회장)의 축사, 김명현 목사(부총회장)의 헌금기도, 엄진용 목사(총무)의 광고, 박광수 목사(재단법인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30년 동안 근속한 81명의 목회자들에게 근속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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