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코로나 여파로 2020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 취소

  • 입력 2020.05.19 11: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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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총회장 윤재철 목사)가 6월15일로 예정됐던 2020목회자부부영적성장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기침은 지난 8일 총회 회의실에서 제14차 긴급 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하고 세부적인 사안들을 논의했다. 성장대회 개최와 관련해 지방회 여론 수렴결과, 응답한 대부분의 지방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성장대회 참석이 어렵다는 의견을 김일엽 총무가 보고했다.

윤재철 총회장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며 교회들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성장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며 “지방회와 개교회가 혼란을 겪지 않게 이번 성장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회는 성장대회를 취소하는 대신, 코로나19 사태로 교회 사역과 목회 사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목회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코로나19 극복 목회 세미나를 총회 차원에서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성장대회 첫째 날에 진행할 예정인 제108차 특별감사위원회 보고를 위한 임시총회도 일정을 변경해 6월30일 오전 11시 침례신학대학교(총장 김선배) 대강당에서 열기로 결의했다.

최근 기침 총회는 특별감사위원회 보고가 1차로 마무리된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최종 감사 보고를 채택해 임시총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임시총회 상정안건과 공고, 구체적인 일정 계획은 임시총회 준비위를 통해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총회 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교단의 기관과 단체들이 계획한 다음세대 사역들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음 세대 양육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가칭)다음세대 사역위원회 창립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회진흥원을 비롯해 국내선교회, 전국여성선교연합회, 다음 세대 사역 단체들이 하나로 모여 교단 다음 세대 사역을 공유하고 협력하도록 총회 차원에서 공동 행사 주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 사역이 코로나19로 행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다음세대 사역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 총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침례교 다음 세대를 세워나가는 일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관련 빠른 시일 내에 실무 모임을 진행해 각 기관과 단체의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다음 세대 사역을 진행하기 위한 사역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이날 임원회는 주요 총무 보고와 문서접수 등을 처리했으며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제안한 오는 5월 31일 ‘한국교회 예배회복의 날’에 전국교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회와 개교회에 알리기로 했다. 교단 편목과정은 연구해서 차기 임원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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