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로 충만한 노회, 영웅스런 노회 되길 바라”

  • 입력 2020.05.19 15:1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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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개혁총연) 동북아대회 동북노회 노회장 취임감사예배 및 제181차 월례회가 18일 경기 일산 주엽동 능력비전교회(지미숙 목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우중에도 불구하고 증경 노회장들과 노회 임원 및 노회원 50여명이 자리해 41차 노회장 지미숙 목사와 임원들의 취임을 축하했다.

노회장 취임 감사예배는 부노회장 강계순 목사의 인도로 정민호 목사(서울중앙교회)의 특송, 최원석 목사(증경총회장)의 설교, ‘학의날개들’의 봉헌 특송, 회계 박재란 목사의 봉헌기도, 공로패·취임패 수여 등의 순서로 드려졌다.

최원석 목사는 ‘진짜 영웅’(마 20:25~28) 제하의 설교를 통해 지미숙 노회장과 임원들, 노회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최 목사는 “진정한 영웅은 드러나지 않아도 뒤에서 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다. 진짜 영웅이 되려면 세상적인 방법이 아닌 성경적인 방법으로 으뜸이 되어야 한다”며 온유와 겸손으로 본을 보이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께서 불러 세우시면 우리에게 있어 능치 못함이란 없다. 능력 받고 앞에 나서서 일하든지, 뒤에서 배경이 되어 돕는 자로 힘이 되어주던지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을 잘 감당해 하나님의 진짜 영웅,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종들이 다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박영환 목사(증경노회장)이 등단해 직전노회장인 이창길 목사에게 격려의 의미로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이어 최원석 목사가 신임노회장 지미숙 목사에게 취임패를 수여했다. 지미숙 목사는 임원들에게 임원증서를 수여한 뒤 취임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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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목사는 먼저 좋지 않은 일기에도 한걸음에 달려와 준 노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다. 그는 “오직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인 줄 안다. 저는 귀한 선배 목사님들이 해오신 족적에 조금이라도 리스크가 생기지 않기 원하는 한 가지 바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제나 중용을 지키며 나아가려 한다. 또한 동북노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한 노회가 되도록, 오늘의 설교대로 진짜 영웅스러운 동북노회가 되도록 충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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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원석 목사(증경총회장), 복만규 목사(증경노회장), 김정임 목사(증경대회장), 박영환 목사(증경노회장)

이후 증경 목회자들이 권면과 축하로 신임노회장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증경노회장 복만규 목사(양천사랑교회)는 “신임노회장님 담임하시는 교회 이름이 ‘능력비전교회’다. 분명히 하나님이 주신 이름인 줄 믿는다. 2020년 동북노회는 우리 노회장님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의 노회, 하나님의 비전이 충만한 노회가 될 줄 믿는다”고 축사했다.

증경대회장 김정임 목사(물댄동산교회)는 “모압과 암몬 자손들이 여호사밧을 치고자 할 때 여호사밧이 떨면서도 온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 앞에 갈 길을 알려달라고 기도했다”며 “그가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다. 이번 회기 노회장님을 비롯해 임원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셔서 가는 곳마다 이기게 하실 줄 믿는다”고 격려했다.

증경노회장 박영환 목사(성시교회)는 “여로보암의 길이 더 좋아 보이고, 그럴싸해 보이지만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다윗의 길이었다. 다윗은 백성들의 요구를 듣고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요구를 듣고 백성들에게 그것을 행하라고 전했다”며 “지미숙 노회장님 역시 그저 전심으로 하나님만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끌고 나가시면 될 것 같다”고 권면했다. 

이날 예배는 총무 김덕화 목사의 인사 및 광고, 최원석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예배 후 정성껏 준비된 애찬으로 교제를 나눴다. 이번 취임감사예배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배 시간 전후로 철저한 방역소독을 마쳤으며, 정부의 7대 예방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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