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꿔놓은 교회의 모습들…소중함과 애틋함은 더해져

  • 입력 2020.05.20 10: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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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고 한국교회의 현장예배도 점차 회복되어가고 있으나 주일학교는 사정이 다르다. 면역이 취약한데다 거리두기를 실천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어린이들은 개학이 연기되고 있는 것처럼 주일학교 예배의 회복 시기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국 주일학교의 어린이들은 대부분 영상예배로 담임전도사님을 만났지만 선생님은 누구인지, 어떤 친구와 같은 반이 되었는지 궁금한 것 투성이다.

이에 새로운교회(한홍 목사) 뉴젠 주일학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2일 선물을 전달하는 ‘드라이브 스루’ 행사를 진행해 즐거움을 나눴다. 

뉴젠 각 부서 교역자들과 리더십 교사들이 준비하고 섬긴 이번 행사에는 약 56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혹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교회를 방문해 선생님을 만났다. 비록 마스크 너머로 전해지는 인사와 안부였으나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에 반가움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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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진행되는 두 시간 동안 뉴젠 각 부서 리더십 교사들은 한국교총 정문부터 선물 증정 장소인 S하우스 출구에 이르기까지 줄을 지어 서서 ‘사랑해요~’, ‘축복해요!’, ‘보고 싶었어요!’, ‘곧 다시 만나요!’ 등의 피켓을 들고 사랑과 축복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영상예배에서만 만났던 전도사님을 향한 아이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에 함께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며 다시 만나서 예배드리는 날을 기약했다.

그런가 하면 새로운교회는 지난 3일 ‘2020 새로운교회 장로&권사 임직감사예배’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다. 충성된 임직자들을 세우는 이날 예배에서는 3명의 장로와 37명의 권사가 하나님과 교회 앞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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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주요 제직과 임직자들의 초대손님들만이 제한적으로 참석한 가운데 임직감사예배가 드려졌으나 이들을 향한 축복의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이날 임직감사예배에서는 교역자들이 특송으로 축하를 전했고, 한홍 목사는 사도행전 6장3~5절을 본문으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한 목사는 교회의 많은 기도와 눈물로 세워진 하나님의 일꾼들을 축복하며, 앞으로 임직자들이 새로운교회를 더욱 강건하게 세워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홍 목사와 새로운교회 장로들은 이날 새롭게 세움을 받는 임직자들의 발을 씻겨주며 섬김의 리더십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1기 장로로 세워져 오랜 시간 교회를 위해 눈물과 기도로 귀하게 섬겨왔던 5명의 장로가 시무장로직을 내려놓는 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목양장로로서 교회를 위한 또 다른 섬김으로 헌신하게 될 이들에게도 새로운교회 교역자들과 온 성도들의 감사와 존경이 전해졌다.

한홍 목사는 “앞으로 교회를 더욱 사랑하고 성도들을 위해 예수님과 같이 겸손히 섬기는 임직자, 새로운교회를 향한 주님의 꿈이 이뤄지도록 충성을 다하는 임직자들이 되도록 뜨거운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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