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나라의 모습과 행동 하나 하나가 외신을 통해 상세히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NBC 방송이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의 예배 정상화 모습을 소개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교회 문을 열도록 주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시기에 미국 NBC 뉴스 프로그램 ‘투데이’가 성공적인 방역을 통해 교회 예배가 시작된 한국의 상황을 보도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NBC는 5월27일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 생활방역지침을 지키며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성도들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줄을 서서 입장하는 모습, 발열 체크를 마친 뒤 성도등록증을 확인하고 손 소독을 마쳐야만 예배당에 출입할 수 있다는 점이 상세히 담겼다.
그러면서 “한 달 전부터 성도들이 참여하는 예배가 시작됐지만 예배당에서 마스크를 끼고 서로 떨어져 앉아 찬양을 부르는 모습은 매우 신기하다”고 전했다.
예배 정상화에 어려움은 없었느냐는 NBC 기자의 질문에 이영훈 목사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따르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마스크를 낀 상태로)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는 정도는 괜찮다. 다만 서로 대화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