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99회 총회 개최, 신임총회장 김윤석 목사 선출

  • 입력 2020.06.05 17:0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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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대한성결교회 선교 114연차대회 및 제99회 정기총회가 교단 산하 전국지방회에서 참석한 총회 대의원들과 대회원, 교계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5월25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리조트에서 거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기존 3일에서 하루 일정으로 변경하여 개회된 이번 연차대회와 정기총회는 개회예배, 공로패 증정, 연차대회, 총회 신임원 선출 및 취임식 순으로 진행됐고, 회무처리와 폐회예배 순으로 진행하여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목사안수 대상자들을 제외한 각 부 조직, 청원서 및 건의안, 98회기 경과보고 등 상정한 모든 안건들에 대해서는 총회 실행위원회에 위임하여 처리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제99회기 총회장으로 김윤석 목사가 선출됐으며, 목사부총회장과 총무 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경합 끝에 목사 부총회장에는 이상문 목사가 선출됐으며, 교단 총무에는 이강춘 목사가 연임됐다.

다음은 이번 제99회 총회에서 선출된 신임원들의 명단이다. △총회장 김윤석 목사(좋은이웃교회) △부총회장 이상문 목사(두란노교회), 정기소 장로(수원중앙교회) △총무 이강춘 목사(총회본부교회) △서기 김만수 목사(고천교회) △부서기 노윤식 목사(주님앞에제일교회) △회의록서기 이종만 목사(생명수샘교회) △회계 천민우 장로(합덕제일교회) △부회계 황제돈 장로(신림제일교회).

지난 3일 예성총회는 서울 종로구 총회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9회기를 이끌어갈 신임총회장 김윤석 목사의 포부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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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지금까지 우리 교단을 축복해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우리 교단의 미래 위에도 여전히 축복과 은혜로 함께해주실 것을 믿고, 제게 주어진 직무를 감당하리라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중차대한 과제로 ‘사중복음을 통한 교단의 정체성과 부흥’을 꼽았다. 김 목사는 “지금은 무엇보다 교단의 정체성을 생각해야 할 때다. 우리 교단의 정체성은 무엇보다 성결한 삶에 있다. 신앙의 선진들이 보여준 ‘깨끗하게 살아낸 삶’을 상기해야 한다”면서 성결운동과 더불어 더욱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교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회기 부총회장으로 섬기며 교단의 중장기적 비전의 밑그림을 그려온 그는 교단 산하 모든 목회자들이 소속감과 안정감을 갖도록 목회자 후생복지와 은급재단 발전에 힘쓰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실제로 예성총회는 교단 내 경제동맹체인 ‘예성협동조합’을 결성하기 위해 제반 준비를 거쳤고, 서울시의 협동조합 설립 허가 승인도 받은 상태다.

김 목사는 “협동조합을 통해 도농교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함께 상생하는 교회가 되도록 힘쓸 것이며, 이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은 교단 목회자 노후복지와 은급재단 발전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5년부터 논의가 오가기 시작했으며, 오랜 숙원사업인 총회회관 건립 역시 이제는 실질적인 단계까지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김 목사는 “그간 여러 장애요인들을 만나면서 총회회관 건립 문제가 지금까지 표류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시작해야 할 때이고, 건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위기 속에서도 부흥과 영적 갱신의 역사를 이루는 교회들을 위해 ‘미래목회위원회’를 상설화하고, 인재풀을 통해 교단의 미래목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우리의 선배들로부터 오늘의 자랑스런 교단을 물려받았듯이 우리의 후배들에게 더 알차고 더 크고 더 자랑스런 교단을 물려주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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