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막아라. 교회 장의자에 항균필름을 입히자”

  • 입력 2020.06.13 22:48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디지털프린팅과 광학용 필름 연구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주식회사 스마트(사장 김정호)에서 항균필름 브랜드 ‘쉴드24’를 런칭하고 새롭게 선보였다.

‘쉴드24’는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생활 속에서 바이러스 전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성 항균 필름 브랜드로써, 손잡이와 책상 등 우리의 손이 자주 닿는 곳에 부착하여 간편하게 바이러스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이와 관련해 주식회사 스마트 김정호 사장 등 임직원 대표들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교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여 관심을 모았다. 본인을 서광교회(이상대 목사) 집사라고 밝힌 김 사장은 최근 교회들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발생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쉴드24’가 교회 내 바이러스 감염 차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00.jpg

㈜스마트는 연구 개발에 특화된 기술기업으로써 광학용, 미디어용 기능성 필름 전문회사다. 2013년 연세대학교 공학원에서 법인을 설립한 이래 연세대가 일부 지분 참여하는 방식으로 창업했고, 스마트기기의 디스플레이 핵심부품인 도광판을 제작하기 위한 광학필름을 연구 개발하여 다수의 특허를 등록하고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자 기업이 보유한 선행기술과 연계하여 기술심화 과정을 거쳐 항균 필름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쉴드24를 내놓게 됐다.

인체에 안전한 은과 구리, 아연 금속 등 무기물을 나노미터(nm)급으로 분해하고 고농도 콜로이드실버 수용액에 함유해 특수 처리 과정을 거쳐 합성수지의 재료와 혼합시킨 제품은 항균력과 출력(코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00.jpg

일상에서 다중시설 이용시 접촉하게 되는 표면에 서식, 기생하는 각종 세균류와 곰팡이류의 단백질로 구성된 외피에 항균 필름의 +금속이온 성분이 세포와 결합하여 바이러스의 외피를 녹이고 파괴하면서 증식을 방지함과 동시에 2차 감염을 차단한다.

김 사장은 “코로나19로 심각해지는 사회문제를 바라보고 있다가 동기부여가 되어 항균필름 연구개발에 착수해 생산하게 됐다. 본래는 교회를 타겟으로 개발된 제품이 아니다”라며 “예배당에서 기도하던 중 교회 장의자 손잡이 부분이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교회 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교회에 적극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0000.jpg

교회 내에서 ‘쉴드24’ 항균필름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문 손잡이에서부터 계단 손잡이, 장의자, 책상 등 다양하다. 특히 장의자같은 경우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이동할 경우 균형을 잡기 위해서 또는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잡거나 짚게 되기에 항균필름을 적용해야 할 1순위로 보여진다.

김 사장은 “㈜스마트는 ‘닷(DOT) 점착’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쉴드24’ 항균필름은 비전문가 누구라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면서 “붙였다가 다시 떼어낼 때에도 끈적함이 전혀 남지 않아 걱정이 없다. 이것이 ㈜스마트가 보유한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균필름을 제작하는 단계에서 함침(含浸) 기법을 적용해 필름 소재 자체가 항균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필름이 붙어있는 한 항균기능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는 한국교회에 쉴드24를 공급하기 위한 판매 루트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웹사이트 www.ismartsheet.com)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