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핵심질문에 변증으로 답한다

  • 입력 2020.06.23 09:1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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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 전도자로서 성경의 기록을 이성과 논리로 증명하는 변증전도연구소 소장 안환균 목사가 <기독교 팩트체크>라는 신간을 내놓았다.

‘신앙의 물음에 경험과 감정이 아닌 변증의 답을 준비하라’는 카피로 소개된 이 책에서 안 목사는 기독교에 대한 핵심 질문에 대해 26권의 변증서로 답하는 구조를 택했다.

1부 하나님에 대한 불신, 2부 과학과 신앙, 3부 기독교가 말하는 종말, 4부 유일한 구원자 예수, 5부 참된 회심 등 다섯 가지 챕터로 나뉘어진 <기독교 팩트체크>는 각 주제마다 한 권의 책을 매칭시키며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해 나간다.

‘하나님은 왜 인간의 고통을 못 본 척하시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레고리 보이드의 <하나님 탓인가?>를, ‘하나님은 왜 내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가?’라는 물음에는 필립 얀시의 <기도하면 뭐가 달라지나요?>를, ‘유한한 범죄에 영원한 형벌, 너무 부당하지 않은가?’에는 프랜시스 챈의 <지옥은 없다?>를 통해 이성과 논리로 답을 찾아나간다.

안환균 목사는 “변증 전도는 세상 사람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창조 질서의 여러 국면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 성경에 기록된 기독교 진리의 면면들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데 관심이 많다”면서 “기독교 진리를 세상 사람들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만한 공통분모나 접촉점을 통해 설득력있게 제시하는데 초점을 둔다”고 말했다.

이 책이 바로 그 작업의 일환이라고 소개한 안 목사는 “기독교가 가진 특성이 창조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주제별로 소개했다”며 “기독교 변증서는 아직도 번역서가 대부분인데, 그 책들을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 감각에 맞게 소개함으로써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이 책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문제, 창조론과 무신론적 과학주의의 문제, 기독교적 종말론, 예수님의 유일성, 참된 회심의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한 구도자가 기독교의 진리와 구원의 도리를 이해해 나가는 데 순차적으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실증적인 자료들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각 장마다 주제와 연관된 질문과 도서를 소개해 더 심층적인 이해를 돕고자 했다”고 의도를 전했다.

나아가 안 목사는 “이 책에 담긴 글들만으로도 각 책의 핵심 요지를 파악하고 실제 변증전도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현재 서구나 한국의 기독교 변증계에서 어떤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지, 또 그런 이슈와 문제들에 대한 표준적인 답변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고, 다양한 전도 현장에서 적절히 활용할 지적 토대가 제공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 목사는 “기본적으로 이 책은 변증적인 전도의 접근을 통해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사역자나 전도자를 염두에 두고 썼다. 그런 만큼 기독교 복음에 대한 오해나 걸림돌을 해결하고자 하는 전도 대상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며 “기독교에 대한 세인들과 교회 안의 신자들이 가진 여러 오해들을 풀어 가는 데 필요한 논리적, 변증적 근거들을 풍성하게 제공함으로써 교회 안팎에서 구도자와 초신자, 새신자를 전도하고 양육하는 도구로도 사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책을 추천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는 “독자는 이 책에 제시된 모든 견해에 다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복음주의 저자들의 답변 속에서 성경의 팩트를 발견하려는 그 추적의 걸음과 고백을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비신자들과 불가지론자들에게는 팩트를 향한 한 걸음의 용기를 더하게 될 줄로 믿는다. 이 책을 변증의 보고(寶庫)로 추천한다”고 했다.

신국원 교수(총신대 명예, 웨스트민스터 초빙)는 “기독교 변증의 실제적인 핵심 사안들을 이처럼 포괄적으로 다룬 책은 아주 드물다. 저자는 이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 국내외 변증가들의 역작들과 대화하듯 쉽고도 흥미롭게 풀어냈다”며 “저자의 실전 경험이 잘 알려진 목회자와 학자들의 지혜와 어우러져, 이 시대에 꼭 필요 적절한 변증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추천했다.

또한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도 “시대를 꿰뚫고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여러 변증서들로 기독교에 대해 던져지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답하는 소중한 책이 안 목사님의 헌신을 통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축복”이라면서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지성에 진리의 빛이 비추어지고 복음의 역사가 풍성히 나타나게 되기를 소망하며,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고 했다.

안환균 목사는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와 ‘변증전도연구’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코스타(KOSTA)에서 수년간 큐티와 기독교 변증 강사로 다음세대의 영적 부흥을 위해 섬겼다.

2012년 변증전도연구소를 설립하고 2015년 ‘그말씀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기독교 변증을 목회와 전도 현장에 접목하는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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