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종교 통합’ 사실이라면 절대 안 돼”

  • 입력 2020.06.23 17: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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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가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서울충만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종교 통합대회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먼저 성명서의 주된 내용은 “UN 국제사법재판소가 소재하고 있는 네델란드 헤이그의 평화궁에서 로마 교황청과 WCC가 주축이 되고, 그리스 정교회 대표, 달라이라마, 힌두교 대표, 이슬람교 대표, 기타 세계 곳곳의 종교 대표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세계 종교 통합식을 거행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와 반대다.

이어 “이 자리에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로 전하는 자들을 처벌하는 법령을 공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며 “그들의 이러한 악행과 성경진리를 벗어난 행위에 대해 바른 성경관과 신앙을 갖고 있는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개탄을 금치 못하여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하는 바”라고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의 취지를 밝혔다.

이러한 주장을 기반으로 이들은 가장 먼저 “세계 종교 통합 대회는 인류 유일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배반한 세계배교의 날로 규정한다”고 했다.

이어 “로마 가톨릭은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제1계명을 어기고 마리아를 숭배하고 제2계명을 제해버렸다. 음녀를 인정하는 WCC, WEA에 속한 교단은 탈퇴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하며 “로마 교황청 배도자들의 무리들에 협력한 교단과 그 목사들은 배도자들의 아비인 사탄의 편에 설 것인지, 예수 그리스도의 편에 설 것인지, 그 분명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나아가 “로마 교황을 필두로 한 배도자들의 속셈이 드러난 이상 WCC, WEA에 가입된 교단과 목사들이여! 그대들의 침묵은 양떼들을 사탄에게 내어주는 꼴이 아니겠는가”라며 “WCC는 공산주의, 동성애를 퍼뜨리는 악의 축으로 규정한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자임을 전하면 처벌하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헌법에서 규정하는 종교의 자유를 파괴하는 패악질로 원천무효이다.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를 국회여당에 촉구한 NCCK 정의평화인권위원장 최형묵 목사는 기독교의 가치를 파괴하는 사탄의 대변인 역할을 자임한 자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내외적으로 반기독교 행위가 만연해가는 이 때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차별금지법 발의 철회’, ‘동성애법 철폐’, ‘세계적 배도행위 중단 축구’를 위해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 분연히 일어나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영우 목사(광주안디옥교회)와 박만수 목사(성은교회), 이예경 대표(서울충만교회), 민충만 목사(샘솟는교회), 이승우 목사(한성운 대표회장), 강헌식 목사(평택순복음교회), 최충하 목사(외항선선교회) 등이 함께했다.

인사말을 전한 박만수 목사는 “세계 모든 나라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법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종교통합과 차별금지법의 위기 앞에 그냥 앉아있을 수 없어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교회를 살리기 위해 모이게 됐다”며 “오늘은 발기인모임과 기자회견을 하고 7월6일에 광주안디옥교회에서 집회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하게 될 것이다. WCC에서 교단과 교회들이 탈퇴하는 일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한국교회본질회복운동본부 발기인모임이 진행됐고, 박영우 목사(광주안디옥교회)를 대표로 선출했다.

박 목사는 “리더십도 부족하고 능력도 부족하지만 딱 하나 믿는 것은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각 지역마다 교회마다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기도하자”면서 “위기의 때에 하나님편인진 사탄편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 깨어있는 목회자들이 함께 기도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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