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주제 ‘세움’…1박2일로 일정 단축

  • 입력 2020.07.10 23: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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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이 제105회 총회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오인호 목사)’는 지난 10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5회 총회 주제인 ‘세움’에 집중하여 정책방향을 설계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총준위 위원장 오인호 목사를 비롯해 박용규 목사, 김재철 목사, 이규섭 목사, 김용대 목사가 자리했다.

모두발언을 전한 오인호 목사는 “반달리즘과 코로나 사태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지금, 온라인 예배를 오히려 반기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한국교회의 신앙이 흔들리고 있다. 신앙의 본질을 리셋하여 새롭게 다시 세우고, 예배의 회복을 통해 교단 공동체의 비전을 세워나가려는 뜻에서 105회 총회 주제인 ‘세움’에 맞추어 정책방향을 설계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회 구성원들과 함께 교단의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진력하고자 한다”면서 “‘세움’에 걸맞는 총회가 되기 위해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합동총회는 제105회 총회를 준비하면서 전국 5개 권역별로 7월20~23일에 걸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는 지역의 현안과 헌의 내용을 부총회장이 경청하고, 105회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목사는 “오늘 오전에 총회장님이 총회 일정을 1박2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 총준위에서도 모든 회무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발 맞추어 준비할 것이다. 총회가 원활하게 개최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 정국에 지역사회에 코로나가 확산되는 등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플랜B에 대해서 암시하기도 했다.

박용규 목사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기에 1박2일 총회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 정치부 보고도 다 이뤄질 수 없고 가장 중요한 어젠다를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 헌의부 보고는 일단 서류로 받고, 재판국 보고와 각부 상비부 보고도 유인물로 받아야 될 것으로 사료된다. 나머지 모든 잔무들은 임원회와 실행위에 맡겨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준비될 것”이라고 대략적인 총회 일정에 대해 밝혔다.

다만 오인호 목사는 “사실 회무에 관련된 문제는 총준위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 의견을 밝히는 것일 뿐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참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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