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홍호수 상임대표 취임

  • 입력 2020.07.14 20:4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jpg
상임대표 홍호수 목사가 취임하고 사무총장 김규호 목사가 임명됐다.

국내 알코올 중독자 210만명, 인터넷 중독자 230만명, 도박 중독자 210만명, 마약 중독자 50만명, 성중독자 200만명 등 수많은 이들이 각종 중독에 빠져 커다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중독의 폐해로부터 청소년들을 구해내고 중독을 예방하는 치유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가 서울시 양천구에 사무실을 열고 지난 14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중독예방운동을 견인할 상임대표 홍호수 목사의 취임식도 함께 열렸다.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는 이날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우리 사회의 중독의 심각성을 일깨우며 예방과 치유를 위한 활동이 절실하다면서 이를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들은 우선 “현재 한국 사회에는 도박, 알콜, 흡연, 마약, 게임, 성중독 등 다양한 중독현상들이 발생되고 있어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많은 국민들에게 큰 고통과 아픔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요사이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불법도박문제, 마약중독, 게임중독, 성중독은 기존의 알콜과 흡연보다 더 많은 부작용을 우리 국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들에게 크나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개탄했다.

나아가 “이러한 국가적 재난 수준의 중독문제가 발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사회적, 국가적인 중독예방과 치유와 관련된 대책들이 너무나도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각종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하며 이미 심각한 중독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신속하게 치유하는 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우리는 가정은 지상의 천국‘이라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정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특히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중독예방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자 한다”면서 “청소년들에게 무분별하게 일어나고 있는 각종 중독을 예방하는 사회적 시스템 구축과 청소년 중독치유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사라 목사(영성원장)의 인도로 드려진 개소식 예배는 강사근 장로(공동집행위원장)가 기도하고 나혜정 대표(스포츠팀장)가 성경봉독한 후 김요셉 목사(선린교회 원로)가 설교말씀을 전했다.

000.jpg

김 목사는 “우리 민족의 나아갈 길이 청소년들에게 달려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인류가 편리함을 누리는 순기능의 그늘에 잘못된 역기능이 훨씬 많다”면서 “올바른 판단과 성장을 저해하는 아픈 비극의 현장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신체기능이 약화되고, 건전한 사고방식과 삶의 자세가 흐트러져 인간으로서의 순수성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의 출범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 상임대표에 취임하는 홍호수 목사와 함께하는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면서 “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홍호수 목사가 상임대표로 취임했고, 홍 목사는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임원들을 위촉했다.

0.jpg

취임사를 전한 홍 목사는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한 ‘중독예방’이라는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서 나부터 거듭나자고 생각해 몸을 가볍게 했다. 하루 한끼만 먹고 물을 2리터 이상 마시며 하루에 2~5만보를 걸었다. 거의 매일 산 정상까지 올랐다”며 “그렇게 16kg을 뺐다. 이 마음과 각오로 중독예방 일을 한다면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리라는 기대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게 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청소년 중독예방 운동을 해보자고 생각했고, 한국교회를 지키는 새로운 미래전략으로 중독예방을 선택했다”면서 “중독없는 사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보자. 기도 많이 해달라. 한국교회를 지키는 마음으로 중독예방에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개소식과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총신대 조현섭 교수와 최귀수 목사(한교연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백석 사무총장), 길원평 교수(부산대),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가 축사를 전했다.

조현섭 교수의 선언문 낭독과 김규호 목사(사무총장)의 광고에 이어 박종언 목사(예장출판사 대표이사)가 축도함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0000.jpg

특히 30여년간 중독 현장에서 일해온 조현섭 교수는 “중독 치료 현장에서 뛰면서 언제나 아쉬웠던 것이 중독 예방이었다. 그래서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의 출범을 적극 반긴다”면서 “30년간 학교와 현장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의 중독관련 시설들을 봐왔다. 오늘 이 자리에 서니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기대도 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공동대표라는 직함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한 상임대표 홍호수 목사는 2015년부터 ‘서울광장 동성애퀴어축제 반대국민대회’의 사무총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하며 청소년들 사이에 급속히 퍼져나가는 동성애의 심각성을 직시했다.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한 김규호 목사와 함께 동성애 문제 해결의 대안을 모색하던 중, 동성애가 성중독의 일종이라는 탈동성애자들의 증언과 의사와 과학자들의 전문적인 의견을 접하게 됐고, 특별히 청소년들에게 성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고 치유하는 일을 감당하는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는 주요사업으로 △캠페인 사업 △예방치유 교육사업 △문화사업 △정책사업 △국제사업 △기독교 영성(세계관) 교육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독예방치유를 위한 국민 캠페인과 함께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각종 활동, 공익카페 운영, 온라인 캠페인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예방치유 교육을 위해 강사를 양성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중독예방치유문화사업단 운영과 합창단과 사물놀이 운영 등 문화사업, 국가정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와 정책자료집 발간, 국제NGO 결성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고 밝혔다.

000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