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가 확진 없을 듯”

  • 입력 2020.07.15 00:2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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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있어 방역의 모범으로 손꼽혔던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과도할 정도로 완벽한 방역지침을 준수했음에도 재적 성도 9만여 명에 이르는 사랑의교회에서 결국 확진자 한 명이 발생한 것. 하지만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로 인해 교회 내 추가 감염은 없을 것이라는 게 교회측의 입장이다. 사랑의교회는 이날을 위해 그동안 엄격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해 온 셈이다.

사랑의교회측은 “서울 은평구 거주 70대 성도 한 분이 13일 오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사랑의교회측은 즉각 이 사실을 내외부에 공지하고, 예배 당시 확진자가 앉았던 자리 위치를 알리며 불필요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사랑의교회측은 “그동안 철저한 방역을 통해 성도님들과 지역사회의 보건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대한 노력을 경주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오늘(7월14일) 보건당국으로부터 사랑의교회 성도 한 분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여기며 한국교회와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의교회는 통보를 받은 즉시 방역당국과 관한 보건소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향후 2주간(7월15~28일) 모든 현장예배와 사역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사랑의교회는 확진자 발생을 인지한 즉시 14일 오후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방역을 실시하고 24시간 전면 폐쇄에 들어갔다.

특히 확진자로 밝혀진 은평구 거주 70세 성도의 동선을 살핀 바 7월11일 토요비전새벽예배와 12일 주일 2부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예배를 드렸다고 해서 모두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교회는 그간 과도할 정도의 방역지침을 준수해 왔기 때문에 추가 감염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사랑의교회는 예배당 출입시 QR코드를 확인하고 예배에 참석하는 성도 모두 상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찬양과 기도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는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찬양대와 찬양팀,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여 예배에 임해 왔다.

예배 중 자리 간격 유지를 위해 출입 인원 제한을 두고 있으며, 예배 후 안내 및 봉사위원들이 성도들이 앉았던 모든 자리를 소독하고 있다. 교회 건물 내 커피 등 음료를 포함한 음식물 반입 및 교회 내 식사를 일절 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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