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를 넘는 겸손한 목자의 기도 “중풍 비염 꼭 걸려야 하나요?”

  • 입력 2020.07.17 09:2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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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임상 경험과 쉼없는 고민 속에서 검사의 정확성과 치료의 성공이 반복적으로 만나는 접점을 찾아냈다. ‘머리 문제’(심뇌혈관질환)와 ‘코 문제’(호흡기 전반)를 동시에 해결하는 검진과 치료 프로그램이라서 ‘통뇌법(通腦法)’ 또는 ‘통비법(通鼻法)’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30년간 20만명을 만나 고치고 살리면서 축적된 임상경험이 담긴 ‘통뇌법 혁명’이 발간됐다. 이 책은 저자 이태훈 한의사가 3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비염과 중풍의 진짜 원인을 찾아내고자 몸부림친 노력의 결정체이다. 그는 “이 과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고백했다.

현대 의료기술은 첨단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명의(名醫)는 있게 마련이다. 이 한의사는 “‘명의’란 몸의 우환을 치료하여 마음의 평안을 찾게 만든다고 누구나 쉽게 정의할 수 있지만 ‘진정한 명의’는 이에 더하여 아픈이의 심정을 헤아리고, 그 헤아림을 아픈이가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아픔 이전에 그 아픔의 멍에를 지지 않게끔 할 수 있는 예지력까지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평범한 명의를 넘어 겸손한 목자(牧者)를 만나게 된다. 하루 반나절이면 완독할 수 있을 분량의 책은 난해한 지식과 감성을 자기 잘난 맛에 지껄이는 그런 시인이 아닌, 신앙에 터를 두고 봉사가 몸에 배인 시인을 찾아볼 수 있다.

이 한의사는 “중풍과 비염은 현대인들의 곁에 가까이 있지만 쉽게 치료되지 않는 난치병이라고들 흔히 알고 있다. 그 원인과 치료와 예방의 모든 과정을 우리네들이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다”면서 “우환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는 복음이 될 것이고, 근심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는 예언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추천했다.

그는 “지금까지 사랑했던 이들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 달라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끝없는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깊이있는 믿음을 갖게 해달라고 ‘첫 기도’를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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