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회원교단들 임시총회 준비위 구성, 신속 개최 촉구

  • 입력 2020.07.23 13: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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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직무대행 이우근 변호사) 회원교단들이 임시총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시도에 나섰다.

한기총 소속 32개 교단장들은 7월21일 용산컨벤션센터에서 임시총회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위원장에 홍재철 목사를 추대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임시총회를 소집할 것을 이우근 직무대행에 요청하기로 했다.

홍재철 목사는 “한국교회와 국민 여러분에게 교단 및 선교단체를 대신해 그간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가장 우선적으로 한기총이 바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기총의 주인은 한국교회와 회원교단 및 선교단체들이다. 지난 모든 허물을 용서하고 화합해서 한기총을 지키고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총을 훔쳐가려고 하는 자들에게 결단코 넘겨줄 수 없다. 준비위원회, 사무, 행정의 총 책임을 감당하고 있는 대변인 김인기 목사를 통해 앞으로 모든 일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조직은 부위원장에 김원남 목사와 정학채 목사, 서기 황덕광 목사, 회계 손덕 목사, 언론홍보 및 간사 김인기 목사 등이다. 아울러 재정처리위원장 한정수 목사, 전광훈 목사 신학조사위원장 이흥선 목사, 정관개정특별조사위원장 이병순 목사가 선임됐다. 이들 3개 위원회는 조사된 내용을 취합하여 임시총회 개최시 정식 안건으로 채택하여 결의한다는 방침이다.

법률적으로 회원교단 및 선교단체 1/3 이상이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할 경우 직무대행이 법원에 요청하여 개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직무대행인 이우근 변호사는 모임 하루 전 회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사적 모임을 자제할 것을 문자로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한기총 회원교단들은 한기총의 주인은 자신들이라며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선다는 분위기다.

한편 홍재철 목사는 조만간 교단장과 총무단 60여명과 함께 모임을 갖고 직무대행 면담을 통해 임시총회 개최를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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