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전쟁기념관 전사자비 찾아 헌화

  • 입력 2020.07.23 22:5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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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추모행사는 제67주년 한국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인 7월27일을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불가능한 미국 및 유엔군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대신해 한국전 참전 국군과 유엔군 전사자비에 헌화하고 추모한 것.

이 자리에는 새에덴교회 참전용사행사 준비위원장 김종대 장로와 이종민 목사, 총무 송재혁 장로 및 준비위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사진액자와 국화를 손에 들고 전사자비 앞에서 참전용사들을 추모하며 헌화했다. 이날의 소식들은 사진과 글로 정리되어 해외 코디네이터들을 통해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에게 전해졌고, 수많은 감사의 이메일과 편지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새에덴교회측은 “해외 참전용사들은 이메일과 편지로 한반도의 진정한 안정과 평화를 위해 튼튼한 안보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자유와 평화는 결코 공짜가 아니며 엄청난 희생의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오늘의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올해 참전용사 초청 행사를 미국과 한국에서 성대하게 준비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으로 악화되자 6월24일 국제 화상회의 앱인 ‘ZOOM’과 LED 영상 스크린을 활용해 최초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온라인 행사를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초청 대상이었던 해외 참전용사들에게는 행사 전에 방역마스크와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메달과 모자, 새에덴교회 참전용사행사 스토리 책자, 참전용사 스카프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김종대 장로는 “14년째 참전용사 행사를 추진해 온 새에덴교회는 국군과 유엔군 참전국 전사자들을 추모하며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한다”며 “마지막 한 사람의 참전용사들이 생존해 계실 때까지 보은행사는 계속되어야 한다. 그분들의 가족과 후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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