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연 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 발표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시도 즉각 중단하라”

  • 입력 2020.07.24 21:4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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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교회를 향한 ‘정규예배 외 소모임 금지’ 조치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시도 등 반성경적인 세류에 평신도 지도자들도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17개 교단 평신도들의 연합운동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현 장로, 이하 한장연)가 7월24일 서울역 그릴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법안 발의 및 교회 소모임 금지에 관한 정부발표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했다.

한장연은 성명서를 통해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동성애 동성혼을 합법화하려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우리는 차별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미명 아래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역차별을 당해 자유를 억압당하는 악법을 강력히 배격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선제적이며 모범적으로 정부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내 모든 소그룹 모임을 권고가 아닌 행정명령으로 금지한 것은 한국교회 탄압으로 규정하며 정부는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 앞으로는 어떠한 상황에도 신성한 예배를 간섭하거나 모임을 금지할 수 없음을 강력히 천명하며 정부는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끝으로 “한국장로회총연합회는 온 국민이 행복을 누리며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소망하며 이 땅에 정의와 자유, 평화를 이루어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선다”는 다짐도 담아냈다.

세상이 갈수록 반성경적 가치를 향해 치우치고 기독교를 탄압하는 방향으로 점진하고 있는 가운데, 목회자들이 중심이 된 연합기관에 이어 평신도들의 연합기관에서도 한 목소리를 내면서 위기 속에 하나 된 한국교회의 모습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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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긴급간담회는 1부 경건회와 2부 간담회로 진행됐다.

이기문 장로(그리스도)의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전우수 장로(고신)가 기도하고 대표회장 김종현 장로가 출애굽기 1장17절을 본문으로 ‘믿음다운 믿음’ 제하의 말씀을 나눴다.

노성배 장로(총무)의 광고에 이어 시작된 간담회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법안 발의 및 교회 소모임 금지에 관한 정부 발표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하고 강력히 성토했으며, 강대호 장로(합동)의 기도로 마쳤다.

대표회장 김종현 장로는 “최근 정부는 신성한 교회 내 소그룹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입법부는 차별없이 평등하게 인권을 보호한다는 미명 아래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 한국장로회총연합회는 17개 회원교단 22만 장로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반성경적인 시도들에 저항하며 적극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한장연 성명서는 개혁(조성윤 장로), 고신(전우수 장로), 국군(권오성 장로), 그리스도(이기문 장로), 기감(장호성 장로), 기성(진상화 장로), 기장(정진권 장로), 기하성서대문(백남용 장로), 기하성여의도(임창빈 장로), 나사렛(강규만 장로), 대신(이홍섭 장로), 백석(최태순 장로), 백석대신(류면수 장로), 예성(오진근 장로), 통합(신중식 장로), 합동(강대호 장로), 합신(이이식 장로) 등 공동회장단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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