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교회 37주년 맞아 몽골 게르교회 3개 봉헌

  • 입력 2020.08.07 09: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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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 김동근 장로, 이하 몽기총)가 최근 광명 오병이어교회와 고난임 목자 집사의 후원으로 몽골 아이막 지역의 헨티, 수흐바트르, 더르너드에 게르 성전을 세우고 7월31일 봉헌예배를 드렸다고 밝혔다.

몽기총과 함께 몽골 곳곳에 게르 성전 11곳을 세워온 광명 오병이어교회는 이번에도 교회설립 37주년을 맞아 게르 성전 3곳을 건축했으며, 몽골 목회자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십자가의 길’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몽골 복음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는 “게르 건축재료는 울란바타르에서 1700여km 떨어진 몽골 서부 옵스 아이마크에서 7월30일 봉헌예배 일정 전, 도착할 수 있도록 출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1700km를 달려온 게르 건축자재를 몽기총 트럭에 옮겨 싣고 다시 350km를 달려가야 하는 상황임에도 무사히 도착해 게르 성전을 완공하고 봉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봉헌예배는 몽기총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가나 청년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몽기총 김명자 권사가 대표기도 하고, 몽기총 손혜미 간사와 전은총, 전은혁 형제가 각각 한국어, 몽골어로 시편133편을 봉독하고, 몽골 복음주의협회장 배흐바트 목사가 ‘형제의 연합’ 제하의 설교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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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흐바트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몽기총을 통해 몽골에 50여 개 교회가 세워지고, 오병이어교회를 통해 벌써 14개의 교회가 세워졌다”며 “이는 놀라운 일로, 먼저 협회장으로서 몽기총과 오병이어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병이어교회와 몽기총과 몽골 교회의 연합으로 함께 하는 성전건축은 뜻깊은 의미가 있다. 게르 성전은 그냥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안의 사람들이 주 안에서 연합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며 “이번에 세워지는 몽골 제12, 13, 14오병이어 교회 3곳이 각 지역에서 연합을 이루며 맡겨진 영혼 구원의 사명 감당 잘하여 영생의 복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상을 통해 인사말을 전한 오병이어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는 “봉헌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몽골 복음화를 위해 전 성도가 힘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며 “봉헌된 성전을 통해 날마다 부흥 성장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몽골 복음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온 몽기총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몽골 제12 오병이어교회인 ‘헨티 아이막 예수승게르불(예수가족)교회’ 어트곤 바타르목사, 몽골 제13오병이어교회인 ‘수흐바트르아이막 뭉힝잠(영원한 길)교회’ 다리마 전도사, 몽골 제14오병이어교회인 ‘더르너드아이막 아밍골(생명의 강)교회’ 바트볼드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몽골 기독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들과 그간 몽기총의 사역에 함께 해온 목회자들이 참석하여 축사했다.

몽기총 김동근 장로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의 게르 성전건축운동에 동참한 한국 광명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담임목사와 고난임 목자 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 강단, 헌금함, 간판과 앰프·마이크, 의자 등의 성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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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에서 직접 구입해 몽골에 해상운송된 마스크를 봉헌예배 참석자 전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게르 성전을 후원받은 세 교회 사역자들도 각각 오병이어 교회 담임 권영구 목사와 고난임 목자 집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예배는 중앙아시아복음주의협회장 뭉흐타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게르교회 봉헌예배가 드려진 7월31일은 오병이어교회 37주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7년 전 15평 작은 공간에서 2명으로 시작된 광명 오병이어교회는 예수 이름으로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며 주님의 계획에 순종하며, 그의 능력을 몽골 땅에도 확장하며, ‘사람 살리는 교회’로 그 사명을 이루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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