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선거판 또 금품살포 주장 나와

  • 입력 2020.08.07 14:2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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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 제105회 총회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또다시 금권선거 양심고백이 불거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7월31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는 모 선교회 핵심인물들 10여명이 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교회는 회원이 100여명이 넘지만 이날 모인 인물은 10명. 이곳에서 봉투가 살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다. 날짜와 장소, 인물들이 특정되어 있어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한국교회에서는 매년 임원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클린선거를 위한 캠페인과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다. 후보들간 공명선거 서약도 하고, 위반시 엄격한 처벌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금권선거는 끈질기게도 끊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던 것이 이번 총회를 앞두고도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에서 또 터져나와 우려를 더하고 있다.

조용히 지나갈 것 같던 이 사건은 이날 그 자리에서 봉투를 받았던 사람의 양심고백에 의해 알려지게 됐다. 그는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자세한 언급은 회피하며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타 교단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장자교단에서 불거진 금권선거 주장에 교단이 한바탕 몸살을 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 나갈지 합동총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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