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 국회 토론회서 아동폭력 근절 의견 전해

  • 입력 2020.08.07 16:0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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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웅(서울 송파구갑) 주관으로 6월25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아동폭력 살인 근절법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 가운데,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사회봉사단 HAHA(하하)가 초청되는 등 그간의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인정받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기조발제, 김동욱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한 아동폭력 및 인권 전문가들의 토론 등이 진행됐다.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 9기는 이날 토론회 개회사 순서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지난 2018년 제작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뱃지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패널토론 후 아동폭력 근절을 위한 의견도 제출했다.

박예담 HAHA 9기 기획단장은 “대학생 사회봉사단 활동을 하며 가정과 분리된 아동들의 기초적인 생활에 관련된 지원은 많이 봤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피아노나 태권도를 배우는 등 ‘보통의 행복’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평범한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사업은 부족한 걸 깨달았다. 그래서 지난 2018년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뱃지를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해서 판매했다”면서 “판매한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해 아이들의 행복한 보통의 삶을 위한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이번에 국회에서도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를 불러주셔서 그동안의 활동에 큰 보상을 얻게 된 것 같아 많이 기뻤다. 이제 임기는 끝났지만 앞으로도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의 이름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신대 사회봉사단 HAHA 9기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5월까지 ‘[아동학대 예방 프로젝트]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뱃지를 제작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판매한 바 있다. 당시 뱃지는 큰 반향을 일으키며 최초 목표 대비 1440%인 1152만6000원의 모금액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이후 HAHA 9기는 굿네이버스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에 아동학대예방 및 치료사업에 써달라며 뱃지 제작비와 물류비 등을 제외한 모금액 전액을 2018년 5월 기부했고, 이를 인연으로 네이버 메인페이지 소개, CBS 라디오 ‘다음 세대를 생각합니다’ 캠페인 인터뷰 방송, 굿네이버스 ‘아동학대 국민감시단’ 캠페인 기획 및 진행 등의 굵직굵직한 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한신대 사회봉사단은 2010년 9월 Valloon(발룬)으로 창단해 지난 2018년 HAHA로 명칭을 변경, 2020년 현재 11기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HAHA 9기의 국회 방문 및 뱃지 전달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굿네이버스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 오산분사무소에 전달돼 학대 피해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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